예장합신은 임원 선거 전에 후보를 따로 세우지 않는다. 박병화 목사는 자신이 목사부총회장이 될 줄 몰랐다고 했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예장합신·문수석 총회장) 104회 총회 목사부총회장에 박병화 목사(상동21세기교회)가 당선됐다.

예장합신은 9월 24일 충남 스플라스리솜에서 104회 총회를 열었다. 첫째 날 오후 회무에서는 전체 총대 304명 중 228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원 선거가 진행됐다. 박병화 목사가 4차 투표 끝에 116표를 얻어 목사부총회장이 됐다.

총회장에는 문수석 목사(벧엘교회), 장로부총회장에는 원유흥 장로(염광교회)가 선출됐다. 문수석 총회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신앙 기본에 충실한 교단을 만들겠다. 주일학교 교육에 힘써 다음 세대를 준비하고, 노회 행정구역도 정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예장합신은 대다수 교단과 달리 선거관리위원회가 없다. 입후보 절차가 별도로 없고 모든 총대가 투표 대상이다. 매년 총회 장소 앞에서 선거운동하는 후보자들 모습도 보기 어렵다. 이날 목사부총회장을 뽑을 때도 득표가 과반을 넘지 않아 투표를 4번 진행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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