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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서울공연예고에 학생 인권 보장 권고
"술자리 학생 동원, 교육 환경 낙후"
  • 박요셉 기자 (josef@newsnjoy.or.kr)
  • 승인 2019.05.20 15:49

[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서울시교육청(조희연 교육감)이 박재련 전 교장 일가의 비위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서울공연예고·김덕청 교장)에 학생 인권을 보장하라고 권고했다.

서울시교육청 김영준 학생인권옹호관은 5월 20일 "서울공연예술고 비위가 학생의 교육 환경권, 학습권, 안전권 등 학생 인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특목고 운영 취지에 적합한 교육 환경 개선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서울공연예고 전임 교장 일가 비위는 올해 1월 서울시교육청 감사로 드러났다. 최근 언론 보도와 졸업생들이 만든 유튜브 영상, 청와대 국민 청원에서는 박재련 전 교장이 술자리 등 부절적한 공연에 학생들을 동원하고, 학생 이용 시설을 개인 취사 시설로 사용했으며, 각종 수당을 부당하게 집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공연예고가 외부 교육 활동 시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권고 사항을 학교 구성원이 알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게시하라고 명령했다.

교육 환경도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공연예고가 다른 공·사립 고등학교보다 3배 이상의 수업료(분기별 약 123만 원)를 받고 있지만, 교육에 필요한 장비가 낙후돼 학생들이 사비를 지출하는 실정이라고 했다. 실용음악과·실용무용과 교실 내 방음·환기 시설이 미비해, 타 전공 학생 간 갈등과 주민 민원도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공연예고는 권고를 받은 날부터 20일 이내 이행 계획을 교육청에 제출하고, 60일 이내 조치 결과를 학생인권옹호관에게 통보해야 한다.

조희연 교육감은 학교가 정상화할 때까지 학교를 잘 살펴 나가고, 피해를 입은 학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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