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장로회신학대학교(임성빈 총장)에 이어 교수평의회(김운용 회장)도 '장신대반동성애운동본부'(장반동)를 규탄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장신대 교수평의회(김운용 회장)는 8월 25일, 장반동이 예장통합 총회와 장신대를 공격하는 괴문건을 작성·배포하면서 교계에 혼란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수평의회는 "순수하지 못한 행위이자, 다른 의도가 숨어 있다는 의구심을 떨쳐 내기 어렵다"고 했다.

교수평의회는, 동성애는 윤리적으로 분명한 죄이지만, 동성애자를 혐오하거나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동성애자들을 '분리'해야 한다는 장반동 주장도 잘못됐다고 했다.

교수평의회는 "장반동이 '동성애자들도 회개와 변화의 대상으로 품어야 한다'는 총회와 장신대 입장을 비판하고 있다. 장반동은 세리와 죄인들을 배제하고, 이방인과 상종도 하지 않은 바리새인처럼 일종의 분리주의를 외치고 있다. 동성애자들을 완전히 분리하면, 누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변화시킬 것이냐"고 했다.

교수평의회는 동성애자들을 포함 모든 인간은 선교와 목회의 대상이며, 동성애자가 구원과 변화에 이르도록 선교적·목회적 책무를 감당해야 한다고 했다. 교수평의회는 "자신들만이 의인이라고 내세우며, 동성애자들을 분리하고 상종하지 않고 혐오·배제한다면 그들은 영원히 복음을 들어 볼 기회조차 없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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