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장로회신학대학교 동문들이 학생 징계 철회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동문들은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을 맞아 퍼포먼스를 진행한 학생들에 대한 징계는 부당하다고 했다.

동문들은 "학생들은 '동성애자를 혐오 배척의 대상이 아닌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천부적 존엄성을 지닌 존재임을 고백한다(2017.6.12.)'는 총회의 입장을 알고 있다. 그에 따라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에 맞춰 성소수자 혐오를 멈추자는 목소리를 낸 것"이라고 했다.

동문들은 학교 측 주장과 달리 △학생들이 총회 입장을 무시하지 않았고 △분란을 일으키거나 △학생들의 수업권을 침해하거나 △누군가를 곤경에 빠뜨릴 목적으로 퍼포먼스를 한 게 아니라고 했다. 누군가가 학교와 학생들을 공격할 목적으로 반대 여론을 만들어 냈다고 했다.

동문들은 사건 본질이 잘못 파악됐다며 깊은 유감을 느낀다고 했다. 오히려 학생들이 명예훼손 피해자이며, 학교는 힘없는 학생들의 억울한 입장을 이해하고 보호해 줘야 한다고 했다. 동문들은 "학생들에 대한 징계는 매우 부적절한 것임이 분명하다. 징계는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 오히려 학교가 학생들의 신앙적 양심을 지켜 주고,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는 것이 장신 공동체의 건전성을 회복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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