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산하 7개 신학교 학생회가 돌아가며 '세습 반대 기도회'를 개최한다. 뉴스앤조이 이은혜

[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명성교회 부자 세습을 놓고 교단 안팎으로 말이 많다. 명성교회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최기학 총회장) 산하 7개 신학교(대전신학대학교·부산장신대학교·서울장신대학교·영남신학대학교·장로회신학대학교·한일장신대학교·호남신학대학교)도 세습 반대 기도회를 열고, 학내에서 세습 반대 서명을 받고 있다.

전국신학대학원연합회(전신학연·이화평 의장)는 날짜를 정해 반대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11월 14일 열린 기도회에는 평일 저녁 시간인데도 500명 가까이 모였다. 11월 15일에는 한일장신대와 대전신학교에서 세습 반대 기도회가 열렸다. 11월 17일에는 부산장신대학교에서 기도회가 열리고, 호남신학대학교는 11월 21일부터 매주 화요일에 반대 기도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도회와 함께 세습 반대 서명도 받고 있다. 신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아 예장통합 총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장신대 학우회 회장이기도 한 이화평 의장은 "각 신학교 대표가 모인 자리에서 명성교회 이야기가 나왔다. 이 사안이 얼마나 심각한 사안인지 의견을 나눴고, 공론화해야겠다는 데 뜻이 모아져 기도회와 서명운동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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