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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교회 '나는 더 이상 게이가 아닙니다' 시사회
청년 대상으로 탈동성애 영화 상영...김광진 감독 "동성애는 거짓과 음란의 영"
  • 이은혜 기자 (eunlee@newsnjoy.or.kr)
  • 승인 2016.02.0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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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우리 자녀만이 아니라 교회가 공격받게 됩니다. 동성애의 공격뿐만 아니라 사단의 강력한 공격을 받게 됩니다. 자녀들은 더 이상 동성애에서 자유롭지 못한 세상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고 진리가 마음껏 선포되어 죽어 가는 영혼들이 살아나는 역사가 이 땅에 계속해서 일어날 수 있도록 복음적인 나라, 진리의 나라로 다시 한번 세워 가는 역사가 있게 해 주시옵소서."

[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온누리교회 이기원 목사의 기도 인도에 젊은이들이 통성기도를 시작했다. 1월 마지막 토요일 저녁 7시 추운 날씨에도 서빙고 본당 3, 4층 3분의 2가 가득 찼다. 간혹 청소년이 보이는가 하면 엄마와 함께 온 초등학생도 있었다. 이들은 '나는 더 이상 게이가 아닙니다'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왔다.

   
▲ '나는 더 이상 게이가 아닙니다'를 제작한 김광진 감독이 영화 상영 전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동성애자도 동성애에 대한 진실을 알리기 위해 이 영화를 제작한 것이라고 했다. ⓒ뉴스앤조이 이은혜

'나는 더 이상 게이가 아닙니다'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김광진 감독이 만든 동성애 관련 영화다. 기독교인 탈동성애자 이야기, 에이즈 걸린 동성애자들이 입원 중인 수동연세병원 임안섭 원장, 한국 첫 트랜스젠더를 찾아간 이요나 목사, 동성애가 선천적이지 않다고 주장하는 길원평 교수(부산대 물리학과) 등 평소 반동성애 진영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러닝타임 1시간 8분을 채운다.

이기원 목사의 시사회 소개 후 김광진 감독이 등장해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이 영화를 제작하면서 세 가지를 알게 됐다고 했다. △교회 안에도 동성애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는 점 △동성애자들이 도와 달라고 해도 교회는 방법을 모른다는 점 △동성애자가 동성애를 잘 모른다는 점이다. 그는 세상이 동성애에 대한 정확한 통계를 왜곡·삭제했기 때문에 동성애자도 동성애의 위험성을 모르고 알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감독은 2년 동안 영화를 찍었는데, 동성애를 두 가지로 정의내릴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김 감독은 "동성애는 거짓의 영이다. 우리는 진리로 싸워야 한다. 동성애는 음란의 영이다. 거룩으로 싸워야 한다. 우리가 진리와 거룩을 사수해야 한다. 저는 동성애를 혐오하지 않는다. 다만 딱 한 가지, 있는 그대로 보여 준 것뿐이다. 영화에 나오는 모든 장면과 인터뷰는 더하지도 빼지도 않았다. 처음과 끝을 보여 준 것"이라고 했다.

   
▲ 서울 온누리교회 서빙고 본당에서 '나는 더 이상 게이가 아닙니다'가 상영됐다. 상영이 시작되자 참석자들 모두 숨죽여 영화를 지켜봤다. ⓒ뉴스앤조이 이은혜

김 감독의 인사가 끝나자 영화가 시작됐다. 자리를 메운 사람들은 숨죽여 영화를 지켜봤다. 영화는 다소 자극적인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인터뷰 중 동성애자를 언급할 때 대부분 '항문 성교’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에스더기도운동본부 이용희 대표가 나와 차별금지법은 막을 수 있을 때 막아야 한다고 하는 대목에서 많은 교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영화 중간중간 탈동성애자들의 증언을 들으며 사람들은 탄식을 내뱉었다. 특히 에이즈에 걸렸던 남성 동성애자가 지금은 찬양 사역자가 되어 곧 아빠가 된다는 부분과 에이즈 때문에 성공 가도를 달리던 20대 젊은이가 치매를 얻었다는 수동연세병원 임안섭 원장의 말에 혀를 찼다.

영화 상영이 끝나고 이기원 목사가 기도회를 인도했다. 하나님나라가 이 땅 가운데 임하고,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고, 김광진 감독이 동성애 치유와 회복을 위한 사역을 잘 감당케 해 달라고 기도했다. 큰 소리로 엉엉 울면서 기도하는 사람도 있었고 눈을 뜬 채 앞만 응시하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 영화 상영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게 해 달라고 통성으로 기도했다. ⓒ뉴스앤조이 이은혜

기도회를 마친 후 김광진 감독이 준비 중인 또 다른 영화 '더패밀리(가제)'의 후원금을 약정하는 시간도 있었다. 김 감독은 "대부분 동성애자는 가정에서 상처받거나 깨진 가족 관계를 가지고 있다. 상처받고 깨진 가정에서 죄의 열매가 동성애로 나올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또 동성애 커플에게 입양된 아이들이 있다. 이 아이들의 삶은 굉장히 힘들고 불행한데 이 이야기는 세상에 안 나온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하고 싶다. 어렸을 적부터 깨어진 가정 때문에 동성애자가 되는 과정을 보여 주고, 동성애자들에게 입양된 아이들이 사는 과정을 보여 주는 영화를 준비 중이다. (중략) 가정은 이 땅의 천국인데, (동성애의) 실체를 알아야 한다"며 차기작 제작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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