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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통합·고신·감리회 교단장, "동성애·이슬람 확산, 한국교회 위기"

CTS 신년 맞이 교단장 대담서 2016년 한국교회 전망

[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2016년을 시작하며 한국교회 주요 교단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 박무용 총회장, 통합(예장통합) 채영남 총회장, 고신(예장고신) 신상현 총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 전용재 감독회장은 1월 1일 오전 10시 방송된 CTS '한국교회를 논(論)하다'에 출연했다. 이들은 동성애∙이슬람을 한국교회가 당면한 문제로 보고 대담을 나눴다.

최근 이슬람 반대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이혜훈 전 의원(새누리당)이 사회를 맡았다. 교단장들은 한 사람씩 돌아가며 동성애에 대한 교단의 입장과 견해를 밝혔다.

예장합동 박무용 목사는 문화라는 이름으로 퀴어 축제를 허용하고 차별금지법을 제정해 동성애 법제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동성애는 여러 방면에서 우리 사회와 가정을 멍들게 한다고 했다.

"동성애는 넓게 보면 인류 생존과 연관이 있다. 동성애자를 방치하면 종족이 멸절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더 중요한 것은 성경적인 입장에서 볼 때 (동성애는) 창조질서를 거역하고 파괴하는 일이다. 하나님의 창조질서는 남자와 여자 사이에서 생산∙출산하는 것이다. 역행하는 모습이 있어서 되겠는가. (중략) 동성애가 경제적 피해를 가져오고 가정에서 문제의 원인이 되는 등 충분히 사회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교회들이 적극 연합해 막아야 한다."

예장통합 채영남 목사도 교단 차원에서 동성애 반대 입장을 수차례 밝혔다고 했다. 그는 박무용 총회장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한국교회가 차별금지법은 막아 냈지만 학생인권조례법은 막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학생들이 성적 취향이 다른 누군가를 차별하면 안 된다고 배우는 점은 매우 우려스럽다. 반드시 수정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국가인권위원회법에 명시된 차별 금지 사유 중 '성적 지향'이 있다. 이 부분은 반드시 삭제해야 한다. 우리 한국교회가 함께 적극적으로 삭제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그러나 동성애자를 죄인이라고 정죄하면서 소외시키면 안 된다. 그리스도인의 사랑으로 잘 섬기고 복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장고신 신상현 총회장은 더 적극적인 반대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했다.

"퀴어 문화 축제를 수수방관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을 해야 한다. 이 행사가 왜 잘못된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목사들도 반대한다고 하지만 그 이유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동성애는 질병의 원인이 되고 경제적 손실의 이유도 된다. 한국 사회를 좀먹는다."

감리회 전용재 감독회장은 교회가 좀 더 지혜롭게, 전략을 가지고 반대 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했다.

"기독교가 동성애자를 정죄하면서 동성애 반대 운동을 하면 기독교인은 교리 때문에 반대한다는 인식을 준다. 그게 아니라 소수를 차별하면 안 된다고 하면서 오히려 다수를 역차별하고 있다는 점을 적극 알려야 한다."

이혜훈 전 의원은 한국에는 동성애를 차별하는 법이 없는데 차별금지법을 만들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법이 통과되면 성경이 불법이 되고, 성경을 가르치는 교회가 불법 집단이 된다"고 주장했다. 전용재 감독회장도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동성애에 반대하는 설교도 못 하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정당한 복음 전파, 진리를 가르치는 일이 제한받는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

   
▲ 2016년 1월 1일, CTS '한국교회를 논하다'는 주요 교단장을 초대해 2016년 한국교회 전망을 들었다. 이날 주제는 동성애와 이슬람이었다. 교단장들은 동성애와 이슬람의 확산은 한국교회에 위기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CTS 동영상 갈무리)

교단장들은 한국교회의 또 다른 이슈인 이슬람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할랄 식품 공장을 반대하는 교단장은 없었다.

감리회 전용재 감독회장은 이슬람을 두 가지 측면에서 봐야 한다고 했다.

"IS의 테러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이슬람이 과연 종교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왜냐하면 급진 이슬람들이 테러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럴 때 온건 이슬람들은 뭘 하고 있는가. 이건 종교가 아니다. 종교는 어떤 이유를 불문하고 인류의 평화와 공존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슬람 온건주의자들은 (기독교식으로 말하면) 회개해야 한다. 종교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테러는 있을 수 없다.

그렇다고 한국에 들어오는 이슬람교인을 막을 수는 없다. 차별금지법과도 관련이 있다. 기독교가 포용성을 갖고 우리 안에 들어와 있는 이슬람교인을 받아 줘야 한다. 이슬람교를 믿는 이주민을 다 쫓아 낼 수 없지 않은가. 하지만 테러를 위해 한국에 오는 급진파 이슬람은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

예장통합 채영남 총회장은 기독인이 타 종교인을 대하듯, 이슬람교인도 똑같은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하다 보면 그들이 감동을 받아 복음화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다. 다만 한국교회가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을 경계하며 유비무환 정신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

예장고신 신상현 총회장은 앞으로 한국에 이슬람교인이 더 많이 들어올 텐데 교인들에게 이슬람이 어떤 종교인지, 이슬람교인은 뭘 믿는지 교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슬람교인이 한국 인구의 10%가 되면 나라를 전복하려고 설칠 것이다. (이슬람 인구의 유입을) 못 막을 것 같으면 우리가 어떻게 이들을 수용하면서 기독교의 영향을 극대화할 것인지 연구해야 한다"고 했다.

예장합동 박무용 총회장은 교단 차원에서 이미 이슬람대책위원회를 상설해 가동 중이라고 했다. 그는 "이슬람은 오일 머니 등을 통해 한국을 잠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교회는 그들의 선교 활동을 막는 구체적인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 한국교회는 교인들이 복음으로 더 공고해지고, 기도와 성령 운동을 통해 바른 신앙으로 무장하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했다.

교단장들의 신년 대담 '2016년 한국 사회를 전망하다 2부'는 1월 9일 오전 10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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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6-01-03 0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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