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3] 김영걸 목사, 총회장 취임…김의식 목사 대신 이순창 전 총회장과 이취임식

예장통합 109회 부총회장에 정훈 목사가 당선됐다. 사진 출처 예장통합 총회 유튜브 갈무리
예장통합 109회 부총회장에 정훈 목사가 당선됐다. 사진 출처 예장통합 총회 유튜브 갈무리

[뉴스앤조이-엄태빈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 109회기 부총회장에 정훈 목사(여천교회)가 당선됐다. 

예장통합은 9월 24일 창원 양곡교회에서 열린 109회 총회 첫째 날, 임원 선거를 열었다. 목사부총회장 후보로 황세형 목사(전주시온성교회), 정훈 목사(여천교회), 양원용 목사(광주남문교회) 3명이 나섰다. 1차 투표에서 황세형 목사가 611표, 정훈 목사가 658표, 양원용 목사가 143표를 얻어, 황 목사와 정 목사가 결선 투표에 들어갔다. 결선 투표에서는 총 1425표 중 정훈 목사가 749표, 황세형 목사가 676표를 얻었다.

부총회장으로 당선된 정훈 목사는 "부족한 것이 너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총회장으로 당선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그동안 수고해 주신 선배, 친구, 후배들 두고두고 은혜 잊지 않고 잘 갚겠다. 특별히 총회에 정치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김태영 총회장, 이순창 총회장께 감사하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의식 목사 대신 이순창 전 총회장이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예장통합 총회 유튜브 갈무리
김의식 목사 대신 이순창 전 총회장이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예장통합 총회 유튜브 갈무리

이어 총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통상 이취임식은 직전 회기 총회장이 신임 총회장에게 예복과 십자가, 성경, 총회 헌법, 의사봉을 전달한다. 그러나 김의식 목사가 총회 개회를 비롯한 모든 업무를 김영걸 목사에게 위임한 후 떠났기 때문에, 이례적으로 107회기 총회장인 이순창 목사가 김영걸 목사와 이취임식을 했다. 김영걸 목사는 "할 말은 많지만 <한국기독공보> 기사로 대신하겠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109회 총회 임원들은 신임 총회장 김영걸 목사에 의해 추천됐고 총대들의 박수로 임명됐다. 이 중 서기로 취임한 청운교회 이필산 목사는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의 사위이기도 하다.

다음은 109회기 총회 임원 명단. 

△총회장 김영걸 목사(포항동부교회) △목사부총회장 정훈 목사(여천교회) △장로부총회장 윤한진 장로(한소망교회) △서기 이필산 목사(청운교회) △부서기 서화평 목사(전주샘물교회) △회록서기 김한호 목사(춘천동부교회) △부회록서기 김승민 목사(원미동교회) △회계 박기상 장로(시온성교회) △부회계 박경희 장로(소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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