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한국 사회가 떠들썩합니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누적 확진자는 12월 13일 현재 114명입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인천 숭의감리교회(이선목 목사)에서 사역 중인 A 목사 부부를 통해 확산하면서 한국교회도 덩달아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사실 한국은 현재 델타 변이 여파도 극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일 확진자 7000명, 위중증 환자도 연일 최다를 경신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데다가 백신도 잘 듣지 않는다는 신종 변이가 출몰했고, 모두의 예상보다 빨리 한국에 상륙했다고 하니 불안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일로 한국교회는 또다시 상당한 신뢰도 추락과 이미지 손실을 감수해야 했는데요. 지난 2주간 사회와 교회를 시끄럽게 만든 오미크론 변이 확산 현상을 짚어 봤습니다.

1. 거짓말
A 목사 부부는 '방역 차량'을 이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공항에 마중 나온 교인 C의 차량을 탔습니다. 거짓말 논란이 일면서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JTBC 갈무리
A 목사 부부는 '방역 차량'을 이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공항에 마중 나온 교인 C의 차량을 탔습니다. 거짓말 논란이 일면서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JTBC 갈무리

많은 사람을 가장 분노하게 한 점은 '거짓말'입니다. 12월 2일 <뉴스1>은 '[단독]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 목사 부부 거짓말…당국, 접촉자 동선 놓쳐' 기사에서 "이들 부부는 처음엔 방역 당국 조사에 '방역 택시를 탔다'며 거짓말을 해 당국에 혼선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숭의교회에서 러시아어 예배를 전담해 온 A 목사 부부는 11월 24일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한 후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국말이 서툰 A를 대신해 아내 B가 역학조사에 응했는데, 감염 경로 및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던 방역 당국에 '방역 택시'를 탔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이내 목사 부부가 방역 택시가 아니라 마중 나온 C의 차량을 타고 집으로 이동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C는 목사 부부에게 감염이 됐고, 이후 같은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들에게 연쇄 감염을 일으켰습니다.

B는 12월 2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잘못한 건가 하는 걱정에 그렇게 말했던 것 같다. 방역 택시를 타야 한다는 걸 몰랐다. 어떻게 타야 하는지, 어떻게 부르는지 몰랐다. 그래서 지인 차를 타고 왔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3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방역 차량을 탔냐는 질문에 순간적으로 '그게 뭐지? 그걸 타야 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인식이 제대로 안 되는 사이 '네'라고 답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언론 보도를 보면, 해외 입국자는 반드시 방역 택시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목사 부부는 지인 차를 탔고, 이것이 문제 될까 겁나서 거짓말을 한 것으로 읽힙니다. 그러나 인천공항 홈페이지에 올라온 해외 입국자 교통 안내를 보면, 해외 입국자는 자가용, 특별 수송 버스, 방역 택시·콜밴, KTX 전용칸 중 하나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인천공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용 이용을 권장하며, 가족이나 친지, 친구 등의 마중이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문구가 적힌 입간판도 입국장 곳곳에 배치돼 있습니다. 즉 방역 택시를 타지 않았어도, 역학조사 때 "마중 나온 C의 차를 타고 이동했다"고 진술했다면 지금처럼 문제가 커지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C는 11월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미 11월 28일 400여 명이 모인 주일예배에 참석한 이후였습니다. 11월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A 부부가 역학조사에서 제대로 대답했다면 C는 주일예배에 참석하지 않았을 것이고, 연쇄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목사 부부는 나이지리아에 다녀오기 전 모더나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였고,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들이 확진된 11월 25일만 하더라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방역 조처가 있는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해 보면 목사 부부가 억울함을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와 상관없이 당장 국민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목사가 또 거짓말했다", "목사가 또 목사했다"는 비판과 비아냥이 동시에 쏟아졌습니다. 나아가 2020년 2월 신천지 사태와 비교하거나, 5월 수도권 교회 집단감염, 8월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 11~12월 인터콥 집단감염, 올해 1월 IM선교회 집단감염 등을 언급하며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은 교회 방문과 광화문 집회 참석 사실을 적극적으로 은폐하며 방역에 큰 지장을 초래했고, 상주 BTJ열방센터 인터콥 집회 참가자들 역시 휴대전화를 끄고 이동하는 등 조직적으로 방역을 방해했습니다.

2. 타이밍 놓친 사과
숭의교회는 12월 7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파문이 확산한 지 1주일 만이었습니다. 숭의교회 홈페이지 갈무리
숭의교회는 12월 7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파문이 확산한 지 1주일 만이었습니다. 숭의교회 홈페이지 갈무리

해당 교회의 부적절한 대처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사건 초기, 인천 숭의교회는 '개인의 일탈' 정도로 여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확진자 발생 후 '임시 폐쇄 안내문'만을 홈페이지에 걸어 두고 별다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이선목 담임목사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담당 목사는 선교를 다녀온 것이 아니고 학술 세미나 차 부부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다 마치고 정부의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가운데 다녀온 것입니다. 이에 다른 오해가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라고 썼습니다.

교회 홈페이지가 아닌 개인 페이스북에 사과를 남기고, 그마저도 특별히 잘못한 게 없다는 취지로 써 놓은 글에 대중은 분노했습니다. 몰려드는 비난 댓글에, 결국 이 목사는 페이스북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해야 했습니다. 숭의교회는 유튜브 채널도 폐쇄했습니다. 주일예배 등 예배 중계는 부계정을 따로 만들어 실황만 내보내야 할 정도였습니다.

주위에서 제대로 된 사과문을 발표해야 한다고 거듭 압박한 끝에, 숭의교회는 12월 7일 이 목사 외 기획위원 일동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논란이 불거진 지 일주일 만입니다. 교회는 "외국어 예배를 담당하는 목회자 부부가 방역 당국의 초기 동선 파악에 정확한 설명을 하지 못해 초기 대응에 혼선을 빚게 하고, 그로 인해 오미크론 확산의 단초가 된 것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는 교회 책임이고 잘못임을 인정하며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했습니다.

이 교회는 1917년 설립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인천 지역 대표 대형 교회입니다. 등록 교인이 8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 교회는 한국교회 최초의 '3대 세습' 교회로도 유명(?)한데요. 1963년 부임한 이성해 목사가 1973년 아들 이호문 목사에게 자리를 물려줬고, 이호문 목사는 2007년 은퇴하며 아들 이선목 목사에게 담임목사 자리를 내줬습니다. 이호문 목사 재임 당시 교회는 급속도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또한 1960~1970년대 한국 노동운동과 민주화 운동사에 족적을 남긴 조지 오글 목사의 소속 교회이기도 합니다.

숭의교회는 확진자 발생 이후 자체적으로 예배당을 폐쇄하고,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습니다. 들끓는 여론 때문에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비공개로 전환해야 했습니다. 12월 12일 예배는 부계정 채널에서 중계했습니다. 숭의교회 유튜브 채널 갈무리
숭의교회는 확진자 발생 이후 자체적으로 예배당을 폐쇄하고,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습니다. 들끓는 여론 때문에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비공개로 전환해야 했습니다. 12월 12일 예배는 부계정 채널에서 중계했습니다. 숭의교회 유튜브 채널 갈무리

숭의교회는 이번 사태가 발생하기 전까지 방역을 철저히 해 왔다고 합니다. 인천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10일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매주 방역 점검을 나가지만 숭의교회는 워낙 잘해 왔던 곳이다. 방역 수칙도 잘 지켜 왔다. 여러 활동으로 지역 사회에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일로 긍정적인 이미지는 묻히고, 사과할 줄 모르는 뻔뻔한 집단이 돼 버렸습니다. 이와 더불어 3대 세습한 점만 부각돼 회자됐습니다.

이처럼 여론이 분노한 이유는, 집단감염을 일으킨 교회들이 사과할 줄 모르는 태도로 공분을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는 "코로나19 배후는 북한"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했고, 광주안디옥교회 박영우 목사는 "우리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고 죄인 취급하는 것도 이해가 안 된다"며 맞서기도 했습니다. 인터콥 최바울 대표도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700명을 넘자 한 달이 지나서야 겨우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숭의교회가 다른 교회나 선교 단체처럼 의도적으로 잘못을 은폐하지는 않았지만, 위기 대응 과정에서 미흡한 모습을 보여 준 건 사실입니다. 이와 관련해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 정연수 감독은 12월 1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사건 초기에 교회가 발 빠르게 대응했다면 모든 언론이 교회의 사과 메시지를 알아서 다 보도해 줬을 것"이라며 아쉬워했습니다.

정 감독은 "교회의 사회적 책무는 아무리 얘기해도 지나치지 않다. 평소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안 지키고의 문제가 아니라, 교회가 더 책임적인 존재가 돼야 한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더 잘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부터 사과해야 한다. 억울해하거나 회피하면 안 된다. 사회가 무조건 교회를 탓해도 일단 받아들이고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3. 내로남불
지난해 5월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때는 불필요한 정보를 마구 공개했는데, 이번 국면에서는 논조가 달라졌습니다. "미국 같으면 소송감"이라며 개인 정보 유출을 규탄하는 것입니다. 위 <국민일보>, 아래 한국교회언론회 홈페이지 갈무리 
지난해 5월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때는 불필요한 정보를 마구 공개했는데, 이번 국면에서는 논조가 달라졌습니다. "미국 같으면 소송감"이라며 개인 정보 유출을 규탄하는 것입니다. 위 <국민일보>, 아래 한국교회언론회 홈페이지 갈무리 

숭의교회를 향한 비난이 거세지자, 교계 일각에서는 "교회를 낙인찍는다"며 불쾌한 반응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목회자 한 사람의 잘못인데, 왜 교회 전체를 매도하냐는 것이었죠. 대표적인 예로 <국민일보>는 12월 9일 자 '[미션 톡!] 오미크론 낙인찍기 광풍…아쉬운 당국 대응' 기사에서 "오미크론은 코로나19처럼 언젠가 한국에 엄습했을 것이다. 국민이 감염병에 걸려 신상이 털리고 망신을 당하는데, 황당하게도 개인 정보를 준 쪽은 국가다. 형식적 관리를 해 놓고 사전 대책도 마련해 놓지 않고 아픈 국민에게 대답을 똑바로 하지 않았다고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모양새"라며, 이번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전염병과 공존해야 하는 시대에 반복되는 망신 주기, 분노의 희생양 찾기는 개인에게도, 공동체에도, 방역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늘도 한국교회는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국민일보>는 이에 그치지 않고 11일 기사를 하나 더 내보냈습니다. '방역 이후로 사생활 침해…언제까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장소와 직업을 가리지 않는다. 교회도, 병원도, 구청도, 시청도, 질병관리청에서도 얼마든지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 누구나 감염될 수 있으므로 특정 환자의 감염 상황, 직업 등 개인 정보를 유포하는 행위는 '감염법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74조에 따라 불법이다. (중략) 이 법을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그런데 보건소, 구청, 시청, 질병관리청 관계자 중에서 누군가 그걸 흘렸다. 미국 같았으면 소송감"이라며 A 목사 부부의 개인 정보를 유출한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한국교회언론회도 12월 2일 '국민 간 증오를 조장하는 언론의 선정적 보도'라는 논평을 냈습니다. 언론회는 "하필이면 '목사'를 강조하는 이유가 뭐냐"면서 "특정 종교인의 직함을 굳이 사용하는 것은, 국민들의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심을 특정 종교인에게 전가하려는 의도는 아닌가 합리적 의심을 하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정인을 낙인찍고, 신상을 공개한다거나 확진자가 속한 집단 전체를 매도하면 안 된다는 말. 지극히 타당하며 쌍수 들고 환영할 일입니다. 하지만 다른 곳도 아닌 <국민일보>와 한국교회언론회가 이런 말을 하니 낯뜨겁기만 합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이태원발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때 정반대의 목소리를 냈기 때문이죠.

당시 <국민일보>는 성소수자들이 찾는 클럽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며 불필요한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12월 9일과 11일 "확진자의 인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기사를 썼던 <국민일보> 기자는 지난해 5월 9일 "남성 간 성행위자들이 집단 난교를 벌이는 찜방에서 신종 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는 기사를 썼습니다. 기사 말미에는 "한편, 경기도 용인 66번 감염자가 방문했던 서울 종로 주점과 이태원 클럽은 동성애자 전용 주점과 클럽이었다"는 표현도 있습니다. 그의 기사를 그대로 인용하겠습니다. "코로나19는 직업과 장소, 사람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특정인의 감염 상황 등 개인 정보를 유포하는 행위는 불법이며, 미국 같으면 소송감입니다."

한국교회언론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 5월 8일 '팬데믹 상황에서 동성애 보호가 더 중요한가?'라는 논평을 내놨습니다. 이들은 "동성애자들이 모이는 클럽을 언론의 보도 과정에서 드라이하게 팩트로 표기했다고 하여 유독 반발하는 것은 팬데믹보다 동성애가 더 중요한 것인가를 묻고 싶다. 또 이를 감싸려는 행위들도 이해하기 어렵다"며, 당시 이 문제로 비난받던 <국민일보>를 옹호했습니다.

'한 입으로 두말한다'는 말이 딱 어울려 보입니다. 그토록 확진자의 인권이 중요하다면 이태원발 집단감염 보도와 논평에도 신중을 기울여야 했지만, <국민일보>는 확진자의 거주지와 연령, 직장 정보와 성적 지향까지 여과 없이 공개했습니다. 이처럼 동성애자는 비난받아도 되고, 목사 부부는 낙인찍어서는 안 된다는 식의 내로남불 주장을 펼치니 더 큰 비판을 받는 것입니다.

올해 4월 조사에 따르면 비개신교인들은 한국교회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매우 낮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마냥 억울하다고만 할 게 아니라 왜 욕을 먹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합니다. 장신대 발표집 갈무리
올해 4월 조사에 따르면 비개신교인들은 한국교회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매우 낮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마냥 억울하다고만 할 게 아니라 왜 욕을 먹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합니다. 장신대 발표집 갈무리

'거짓말', '늦은 사과', 그리고 '내로남불'. 이번 오미크론 집단감염 사태는 한국교회의 문제점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올해 4월 장로회신학대학교가 비개신교인 500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교회는 방역 정책에 잘 협조한다'는 응답은 13.2%로 매우 낮았습니다. '사회가 교회에 요구하는 목소리를 잘 이해한다'는 응답도 15.2%에 그쳤습니다. 그 결과, 비개신교인 중 85%는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에 부정적인 감정이 들었다"고 답했습니다. 교회 신뢰도가 바닥을 기는 이유는 '정부의 교회 탄압' 때문이 아니라, 남 탓하고 반성할 줄 모르는 기독교인들의 '비기독교적인 태도'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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