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재판비용을 늦게 냈다'는 이유로 이동환 목사(영광제일교회)의 '성소수자 축복기도' 재판을 각하하기로 한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 총회 재판위원회(조남일 위원장)가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재판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동환 목사는 9월 13일 감리회 총회 재판위원회에 재판 진행 상황을 묻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조남일 위원장이 7월 12일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각하 결론을 밝힌 이후 두 달이 지났지만, 감리회로부터 아무런 통보나 연락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총회 재판위원회는 하루 만인 9월
"이제 우리가 모여 함께 울고 웃고떠들썩하게 춤추며 즐거움을 나누는 이 자리를약함으로 강함을 이기는 창조주와참사람인 예수 그리스도와우리들의 호흡인 성령의 이름으로 축복하오니이 자리와 이곳에 모인 모든 이들의 삶에사랑과 평화의 은총이 넘쳐 나게 하소서. 아멘."[뉴스앤조이-여운송 기자] 무지개색 스톨을 두른 성직자들이 축복문을 낭독하며 꽃잎을 흩뿌렸다. "혐오가 아닌 사랑, 차별이 아닌 자비, 배제가 아닌 가능성과 희망이 가득한 세계"를 축원했다. 인천 퀴어 문화 축제 성소수자 축복식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12월 18일 제3회 인천
[뉴스앤조이-여운송 기자] 성경 말씀에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는다'(벧전 4:8)고 했다. 이를 2020년 한국교회판으로 오마주(?)하면 '반동성애가 모든 이슈를 덮는다'고 할 수 있겠다. 개신교 주요 교단들은 몇 년 전부터 매년 총회에서 반동성애 기조를 강화하고 성소수자 옹호자에 대한 이단 결의를 쏟아 내고 있다. '동성애'라면 눈에 화등잔을 켜고 색출해, 없는 죄도 보태 정죄하고 교회 밖으로 내쫓는 등 공포 분위기를 조장한다.문제는 한국교회를 좀먹는 것에 대해서는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한국교회는 사회를 떠들썩하게
[뉴스앤조이-구권효 편집국장] 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 재판위원회(홍성국 위원장)는 결국 이동환 목사에게 정직 2년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5년 전 제정한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처벌한다는 교리와장정 조항을 어겼다는 이유다. 이 목사는 다른 목회자들과 함께 작년 인천 퀴어 문화 축제에 참석해 성소수자 축복식을 집례했을 뿐이다.이동환 목사는 성소수자에게 축복기도를 한 것으로 고발당하고 재판에 회부됐다. 그러나 이후 여러 '죄목'이 붙었다. 이 목사를 기소한 경기연회 심사위원회(진인문 위원장)는 그가 고발당한 뒤 언론과
저의 일상을 소개하며 글을 시작하려 합니다.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학생입니다. 오늘처럼 수업이 없는 날엔 늦잠을 잡니다. 수업이 있는 날은 숙제와 아르바이트로 잠이 부족하거든요. 10시나 10시 30분쯤 일어나 잠시 운동을 다녀오고, 부모님과 점심을 간단히 먹습니다. 그리고 늘 그렇듯 책과 노트북을 가방에 넣고 단골 카페로 향합니다. 카페에는 3년 넘게 교제하고 있는 애인이 먼저 와서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애인 역시 미술학교에 다니는 평범한 학생입니다. 커피를 시켜 놓고 우리는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의 공부를
[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에큐메니컬 사회 선교 단체 연합인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기사련)가 성소수자 축복기도로 정직 2년을 선고받은 이동환 목사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10월 15일 발표했다.기사련은 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 재판위원회를 향해 "2000년 전 예수에게 사형을 선고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 예루살렘성전 권력자들의 모습과 겹쳐 보인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감리교단의 오늘 선고는 타인이 어떠한 존재이든 차별 없이 받아들이고 사랑하라고 가르치신 예수와 기독교 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며 시대를 거스르는 퇴행적 선고라고 했다.기
[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박승렬 소장)가 성소수자 축복기도로 정직 2년을 선고받은 이동환 목사를 지지하고 연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인권센터는 10월 16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온갖 차별과 혐오로 얼룩진 성소수자들의 고단한 삶에 참여한 목사의 축복은 죄가 될 수 없다"고 했다.판결 근거가 된 기독교대한감리회 교리와장정 재판법 3조 8항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인권센터는 "사회적 소수자를 범죄와 동일시 여기는 것이 변화된 삶과 변혁을 지향해 온 감리교 웨슬리 정신과 과연 부합하는가"라고 물으며 기독교대한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성소수자 축복기도'로 교단 법정에 회부된 이동환 목사(영광제일교회)가 '정직 2년'이라는 중형을 선고받았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 재판위원회(홍성국 위원장)는 10월 15일 용인 온누리큰빛교회에서 열린 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했다.한국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동성애 지지' 행위 처벌 여부를 결정하는 이날 재판에는, 이동환 목사와 변호인단, 교계 언론은 물론 일반 언론 취재진까지 40여 명이 모였다. 홍성국 재판위원장은 약 7분간 판결 선고 내용을 낭독했다.재판위원회는 △인천 퀴어 축제에서 축복식을 집례한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성소수자에게 축복기도했다는 이유로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 경기연회 재판위원회(홍성국 위원장)에 회부된 이동환 목사(영광제일교회)에 대한 두 번째이자 마지막 재판이 9월 29일 경기도 용인시 A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재판은 코로나19에 따른 혼잡과 인원 제한 등으로 경기연회 사무실이 아닌 다른 곳에서 열렸으며, 취재도 허용되지 않은 채 비공개로 진행했다.이날 쟁점 역시 이동환 목사의 인천 퀴어 문화 축제 참석 및 축복식 집례 행위가 교리와장정 재판법 3조 8항 "마약법 위반, 도박 및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인천 퀴어 문화 축제 현장에서 성소수자들을 위한 축복식을 열었다는 이유로 교단 재판에 회부된 이동환 목사(영광제일교회)에 대한 첫 심리가 열렸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 재판위원회(홍성국 위원장)는 8월 21일 안양 경기연회 본부에 당사자들을 불러 의견을 듣고 본격적인 재판에 착수했다.재판 시작에 앞서 이동환 목사를 지지하는 감리회 목회자·신학생들은 '축복은 죄가 아니다', '재판위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한다'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연회 사무실 앞에 서서 응원했다. 맞은편에는 '감리교바르게세우기청
"이동환 목사님은 꽃잎으로, 꽃길로 (성소수자를) 축복해 줬다. 축복을 전하려는 사람을 단죄하려는 것은 모든 사람의 미래를 빼앗는 행위다. 재판위원님들은 어리석은 재판을 간절히 거두어 주길 바란다." - 성소수자부모모임 하늘 씨[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인천 퀴어 문화 축제에서 성소수자를 축복했다가 교단 재판에 회부된 이동환 목사(영광제일교회)를 응원하는 기도회가 열렸다. 성소수자축복기도로재판받는이동환목사대책위원회, 감신대 도시빈민선교회, 한국기독교회협의회 인권센터 등 18개 단체는 8월 6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우리의 다양함이 무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성소수자축복기도로재판받는이동환목사대책위원회(이동환대책위)는 8월 3일, 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 재판위원회에 회부된 이동환 목사를 위해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변호사 9명과 감리회 목회자·교인 34명 총 43명으로 공동 변호인단을 꾸렸다고 밝혔다.이동환대책위는 경기연회 자격심사위원회 조사 및 심사 결과에 고발 근거와 사유가 제시돼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단지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하였음이 인정된다"고만 적혀 있다고 했다. 심사위원회가 이런 가치판단을 내린 이유가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성소수자축복기도로재판받는이동환목사대책위원회(이동환대책위)가 퀴어 문화 축제에서 진행한 성소수자 축복식을 "n번방이나 음란물 제작 촬영 현장으로 달려가 축도한 행위"에 빗댄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윤보환 감독회장직무대행) 동성애대책위원회(황건구 위원장)에 "파렴치한 짓을 멈추라"고 경고했다. 이동환대책위는 7월 29일 반박 성명을 내고 "동성애대책위가 n번방 사건과 성범죄에 대해 얼마나 천박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드러내는 대목"이라고 비판했다.n번방 사건은 여성 74명(미성년자 16명 포함)을 협박해 성적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윤보환 감독회장직무대행) 총회 동성애대책위원회(황건구 위원장)가 성소수자 축복식을 'n번방', '음란물 제작 촬영 현장' 등에 빗대 논란이 일고 있다.감리회 동성애대책위는 7월 28일, 교단 재판에 회부된 이동환 목사(영광제일교회)를 출교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동환 목사가 인천 퀴어 문화 축제에 참석해 성소수자들에게 축복기도한 것이 반기독교적 행태라며 "목사 가운을 입고 n번방이나 음란물 제작 촬영 현장으로 달려가 축도한 행위에 준한다"고 주장했다.동성애대책위는 이동환 목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우려하던 일이 결국 벌어졌다. 몇 년 전부터 대형 교단들은 앞다투어 동성애자와 동성애 지지자를 교회에서 쫓아낼 수 있는 법을 만들었다. 그리고 한국교회 최초로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 경기연회가 동성애를 옹호했다는 이유로 이동환 목사(영광제일교회)를 교단 재판에 회부했다.감리회 교리와장정은 "마약법 위반, 도박 및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하였을 때" 그 행위자를 정직이나 면직, 출교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목사는 마약이나 도박한 적이 없다. 단지 성소수자들에게 "하나님은 당신을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성소수자들을 축복했다가 종교 재판을 받게 된 이동환 목사(영광제일교회)와 이 목사를 지지하는 그리스도인들이 한곳에 모였다. '성소수자축복기도로재판받는이동환목사대책위원회'(대책위·공동집행위원장 황인근·남궁희수)는 6월 24일 감리회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목사를 재판에 회부한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 경기연회를 규탄하고, '동성애 찬성·지지' 목회자 처벌을 명시한 교단 헌법 교리와장정을 개정하라고 요구했다.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세찬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감리회 본부 앞에는 그리스도인 150명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성소수자를 축복한 이동환 목사(영광제일교회)를 옹호하는 목소리가 교단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윤보환 감독회장직무대행) 본부 선교국 정의평화위원회(정평위·원용철 위원장)는 6월 23일 "감리회는 성소수자에 대한 축복을 허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선교국 정평위는 "하나님의 사역을 맡은 종으로서 성소수자를 환대하고 축복한 것은 정죄의 대상이 아니라 마땅히 실천해야 할 환대와 사랑"이라며 "성소수자·비非남성·장애인·노인·어린이라고 해서 하나님나라에서 환영받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했
"목사가 축복했다고 징계하는 교회가 어디 있나. 같은 이치로 불교인을 축복하는 목사가 있다면 그 역시 출교할 건가? 교단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말도 안 나온다. 감리교의 바닥을 보는 것 같다."[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성소수자를 축복했다는 이유로 교단 재판위원회에 회부된 이동환 목사(영광제일교회) 이야기를 꺼내자, 박경양 목사(평화의교회)가 소리를 높였다. 6월 22일 '코로나19위험에대비한감독회장및감독선거대책위원회' 기자회견 후 만난 박 목사는 이 목사 징계 절차를 밟는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윤보환 감독회장직무대행)를 강하게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 심사위원회(진인문 위원장)가 퀴어 문화 축제에 참석해 성소수자를 축복했다는 이유로 연회 소속 이동환 목사(영광제일교회)를 재판에 회부했다. 심사위원회는 이 목사가 '교리와장정' 재판법 3조 8항 "마약법 위반, 도박 및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하였을 때"에 해당하는 이유로 고발돼, 이 목사를 연회 재판위원회에 기소했다고 6월 17일 밝혔다. 2015년 31회 입법의회에서 신설된 이 조항에 적용되는 벌칙은 정직·면직·출교밖에 없다.이동환 목사는 2019년 8월 31일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