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기독교반성폭력센터가 2020년 대림절을 맞아 '예수를 기다리는 여자들'이라는 주제로 기획 강좌를 연다. 기독교반성폭력센터는 "성폭력 생존자와 교회 공동체가 그리스도의 오심을 새롭게 경험하고 치유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고 평등한 교회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박유미 소장(비블로스성경인문학연구소), 백소영 교수(강남대), 구미정 교수(숭실대), 오현선 대표(공간엘리사벳) 등 여성 신학자들로 구성된 강사진으로 5주간 일정을 구성했다.

강의는 11월 27일부터 12월 24일까지, 크리스마스이브를 제외하고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기독교반성폭력센터 사무실에서 진행한다. 11월 27일 첫 강좌에서는 박유미 소장이 '구약성서 속에 나타난 성폭력'을, 12월 4일에는 백소영 교수가 '기독교반성폭력센터 상담 사례'를, 12월 11일에는 구미정 교수가 '기독교 윤리적 비판'을 주제로 강의를 맡는다. 12월 18일에는 오현선 대표까지 총 4명이 '이제는 생명의 노래를 불러라'를 제목으로 집담회를 열고, 12월 24일에는 서대문 기사연빌딩 이제홀에서 오현선 교수가 성탄을 맞아 '몸으로 드리는 치유와 해방의 예배'를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현장 참여, 온라인 실시간 참여(Zoom), 녹화 영상 시청(일주일간 열람 가능) 중 하나의 방법을 선택해서 수강할 수 있다. 수강료는 5만 원(기독교반성폭력센터 후원 회원은 3만 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문의: 02-364-1994(노경신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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