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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 청년 학생을 위한 생명 평화 특강(공개강좌)_9주(격주) △역사적 바울의 도전_8주 △직업과 소명_4주 △교회, 우리의 고민_7주 △청년 창/취업을 위한 자본주의 공부_6주 △기후 위기 시대의 지속 가능한 삶_6주 △투기 광풍 앞에 휩쓸리지 않고 절망하지 않기 위한 부동산 공부_4주 △에너지 너머(자율 모임)_월 1회.

10월 5일부터 시작하는 기독청년아카데미(기청아·오세택 원장) 2020년 가을 학기(60회) 강좌 목록이다. 하나님나라/생명 평화, 역사적 바울, 교회, 청년 창업/취업과 자본주의, 기후 위기 속에 지속 가능한 삶과 마을 공동체, 부동산 투기와 대안 주거 등 시의성 있고 다양한 주제로 자리를 마련했다.

공개 강좌 '기독 청년 학생을 위한 생명 평화 특강'은 10월 5일부터 격주로 진행한다.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과 공동으로 기획한 강좌다. 하나님나라와 생명 평화를 주제로 기독 청년 학생들이 모여 신앙의 선배들과 현장에서 활동하는 분들에게 이야기를 듣고 나누는 열린 공부의 자리이다. 채수일 목사(경동교회), 최철호 대표(밝은누리), 노경신 사무국장(기독교반성폭력센터), 조천호 전 국립과학기상원장, 하종강 교수(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등을 초청한다.

'역사적 바울의 도전'은 봄 학기 '역사적 예수의 도전'에 이어, 정원진 목사(서울제일교회)가 강의한다. 10월 13일 서울제일교회 서제뜰에서 8주간 진행되는 이 강좌에서는, 예수 및 초대 기독교를 연구해 온 신약성서학자 존 도미닉 크로산(John Dominic Crossan)의 DVD 강좌 'The Challenge of Paul'에 기초하여 역사적 바울에 관해 탐구한다. 루터가 중개한 바울이라는 렌즈가 아니라 1세기 로마 세계의 바울을 살피며 오늘 우리 신앙에 비추어 보는 공부이다.

'직업과 소명'이 봄 학기에 이어 가을 학기에도 열린다. 10월 16일부터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20년 차 직장인 최태식 씨가 자본주의사회 최전선인 직장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은 무엇인지, 우리가 꿈꾸던 직장과 현실의 모습은 어떠한지, 그 가운데서 대안은 무엇인지 등을 다루며 함께 답을 찾아간다. 강의를 듣고, 수강생들의 경험을 함께 나누는 자리다.

'교회, 우리의 고민' 강좌의 부제는 '출석 고민 그만하고, 우선 교회를 바로 알자'이다. 이 강좌는 10월 21일부터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지하 1층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를 거치며 드러난 한국교회 민낯과 교회의 본질에 대해 질문하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공부다. 이광호 간사(KSCF 대학부)가 이끈다.

'청년 창/취업을 위한 자본주의 공부'는 자본의 상품이 되어 허덕이며 생존하는 것을 넘어, 행복하고 지속 가능한 청년 창/취업의 토대를 만드는 공부다. 생명평화연대와 공동으로 기획한 강좌로, 10월 21일부터 시작한다. 조윤하 사무국장(생명평화연대)이 길잡이를 맡아, 주 교재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시대의창)을 읽고 함께 발제·토론하며 진행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병행해서 진행한다.

'기후 위기 시대의 지속 가능한 삶'은 기후변화 청년 모임 빅웨이브와 밝은누리가 공동 기획한 강좌다. 긴 장마, 연이은 태풍, 하루 사이의 폭염과 폭설. 기후 위기 소식들을 연이어 접하는 때에 청년들이 외치는 기후 위기, 그에 대한 지속 가능한 삶의 기반인 마을 공동체를 톺아본다. △매일 먹는 먹거리와 삶의 구조 △지구를 살리는 청년들의 생활 △기후변화 가운데 온 생명과 조화롭고 서로 살리는 다음 세대 교육을 주제로, 10월 22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에서 병행하여 진행한다.

'투기 광풍 앞에 휩쓸리지 않고 절망하지 않기 위한, 부동산 공부'는 최근 계속 치솟는 부동산 상황과 부동산 불패 신화의 대한민국에서 절망하지 않고 투기 행렬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삶의 대안을 모색하는 공부다. 김성달 국장(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 전강수 교수(대구가톨릭대 경제금융부동산학과)가 한국 부동산 현실을 짚고, 구본기 소장(구본기생활경제연구소)이 청년들을 위한 전월세 계약 방법을 안내한다. 마지막 시간은 함께주택협동조합, 밝은누리 인수마을 청년 공동 주거, 오늘공동체 은공 1호의 사례를 들으며 내 집 마련과 더부살이의 사잇길을 모색한다. 10월 23일부터 온라인으로 시작하며, 마지막 이야기 마당은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자율 모임 '에너지 너머'는 매달 1회 에너지와 기후변화 주제와 관련해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모임이다. 직장인과 시민단체 활동가, 연구원, 학생 등 다양한 주체들이 어우러져 모임을 꾸려 간다. 우리 몸이 밥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 일상 속 경험에서부터 인류가 기후 위기를 맞으며 고민하는 에너지 전환에 이르기까지, 삶과 담론을 연관 지어 통찰하고 새로움을 창출하는 공부의 자리다.

*가을 학기 강좌 안내: https://bit.ly/2020기청아가을
*수강 신청: https://bit.ly/2020기청아가을학기신청
*문의: 02-764-4116, http://www.lordyear.org
*모든 오프라인 강좌는 코로나 방역 상황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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