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인 총회장은 올해 안에 예장순장과 통합을 이루겠다고 했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예장고신·신수인 총회장)이 대한예수교장로회 순장(예장순장·김동민 총회장)과 통합을 추진한다. 예장고신은 9월 18일 69회 총회에서 '순장총회와의교류추진위원회'를 '순장총회와의통합준비위원회'로 이름을 바꾸고, 통합에 필요한 실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장고신은 2017년 67회 총회에서 순장총회와의교류추진위원회를 설치해 통합을 준비해 왔다. 신수인 총회장은 17일 기자 간담회에서 중점 사업을 발표하며 "예장순장과 정신적으로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 과거 신사참배 문제 등 한국교회에 닥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한 경험이 있다. 이번 회기에 (통합)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장순장은 1938년 조선예수교장로회가 27회 총회에서 신사참배를 국가 의식으로 결의했을 때, 함경남도 함주군 덕천교회와 함께 이를 반대한 동상리교회·기곡교회·장흥교회·상수리교회에 뿌리를 둔다. 국내외 60여 교회가 있고 직영 신학교로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현유광 총장)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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