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성공회 신학자 새라 코클리(Sarah Coakley)가 한국을 방문한다. 코클리 교수는 2006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케임브리지대학교 종교철학 분야 석좌교수로 임명됐다.

새라 코클리는 포스트모더니즘적 관점에서 삼위일체를 해석했다. 그는 백인 중산층 남성 시각으로 해석한 삼위일체 대신 여성 경험에 기반해 삼위일체를 이야기해 왔다. 특히 '성령'의 활동에 집중했다.

새문안교회(이상학 담임목사)는 12회 언더우드 국제 심포지엄 '왜 기도인가? 새라 코클리에게 그 답을 듣는다'를 준비했다. 새라 코클리가 강사로 나서 '기도, 욕망, 성: 오늘을 위한 삼위일체론의 재해석 Prayer, Desire and Gender : Re-Thinking the Doctrine of the Trinity for Today'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심포지엄은 5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열린다. 코클리는 25일 오전 9시 반부터 '기도, 욕망, 성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탐구', '기도, 삼위일체론의 근원'을 주제로 강의한다. 26일에는 오후 4시 30분부터 '고전적 삼위일체론의 기도, 욕망, 성의 관계와 오늘날의 함의'를 강의하고, 이어서 대담을 진행한다.

참가비는 없으며 참석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한다. 이상학 목사는 "현대 신학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새라 코클리를 통해 기도와 인간 욕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배워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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