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국제 구호 개발 기구 월드비전(양호승 회장)이 '가정 밖 청소년' 자립 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제1회 아동 미래 심포지엄'을 연다. 시간과 장소는 12월 13일 오후 1시 30분 숭실대학교 김덕윤예배실이다. '가정 밖 아동·청소년의 안전망, 꿈과 자립을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양호승 회장,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김기남 회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가정 밖 청소년의 실태를 소개하며 국내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할 예정이다.

박종삼 소장(한국글로벌사회봉사연구소)과 김기남 회장은 '가정 밖 아동·청소년의 꿈을 중심으로 한 지원과 그 필요성'과 '가출 청소년에서 가정 밖 청소년으로'를 주제로 발제한다. 유서구 교수(숭실대 사회복지학), 우수명 교수(대림대 사회복지학), 김형태 교수(서울기독대 사회복지학)는 각각 '한국 사회 사각지대 아동·청소년 탐색 및 신규 사업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 '아동의 심리적 자립 성향에 대한 사회적 지지망이 미치는 영향 연구', '가출 경험이 있는 쉼터 퇴소 청소년의 꿈과 자립' 등을 주제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청소년 쉼터, 복지시설 등 관계자들이 기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사례를 전하는 시간도 진행한다. 김은녕 소장(성남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 김수영 상담실장(인터넷꿈희망터), 박진규 부장(산림청소년쉼터), 최윤정 센터장(관악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김병철 과장(평택성육보육원) 등은 실제 가정 밖 아동·청소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소개하고, 안전망 구축을 위한 방향성과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월드비전은 "많은 사람이 집을 떠난 아이들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지만, 가정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는 무관심하다. 이번 포럼을 통해 가정 밖 청소년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행사 취지를 전했다.

심포지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월드비전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문의: 02-2078-7025(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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