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로 모이다> / 박영선 지음 / 무근검 펴냄 / 136쪽 / 9000원. 뉴스앤조이 이은혜

[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주요 교단이 발표하는 통계를 보면 매해 얼마나 많은 교인이 한국교회를 떠나는지 알 수 있다. 교회를 떠나던 이들에게 교회는 어떤 곳일까. 서울 개포동에 남포교회를 개척해 30년 넘게 설교자로 선 박영선 목사가 <교회로 모이다>(무근검)를 펴냈다. 1988년 쓴 <교회란 무엇인가>를 전면 개정한 책이다.

<교회로 모이다>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왜 교회에 모이기를 힘써야 하는지 설명한다. 박 목사는 먼저 '교회'를 건물에 한정하지 않았다. 그는 "교회는 강대상과 회중석이 있는 공간이나 건물 자체를 가리키는 말이 아닙니다. 건물이나 공간을 모임을 위해 갖춘 지극히 작은 요소에 지나지 않습니다. 예수를 믿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이면 그것이 교회입니다"(20쪽)라고 말한다.

책은 이렇게 모인 공동체가 세상과 어떻게 다른지, 어떻게 하나님의 통치를 드러내고 공동체 안에서 순종을 배워 갈 수 있는지 설명한다. 궁극적으로 교회는 이 땅에 하나님나라를 보여 주는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설명하며 신자들에게 교회를 향한 소망을 품으라고 격려한다.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