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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교회' 시도, 5개로 분교하는 나들목교회
[인터뷰] 김형국 목사 "전근대적 위계 구조 벗어나 협력·소통 패러다임으로"
  • 박요셉 기자 (josef@newsnjoy.or.kr)
  • 승인 2018.10.25 17:55

[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나들목교회(김형국 대표목사)가 다섯 개로 '분교分敎'한다. 김형국 목사는 2001년, 서울 대학로에 있는 작은 소강당에서 7~8개 '가정 교회'로 나들목교회를 시작했다. 나들목교회는 초대교회를 모델로 삼아 소그룹을 가정 교회라고 부른다.

김형국 목사가 처음 분교를 고민하기 시작한 건 교인 수가 300~400명이 됐을 시점이다. 사람이 많아지니 교인들이 서로 깊이 있는 관계를 맺지 못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김 목사는 리더를 세우고 조직을 만드는 등 시스템을 갖춰 나갔다.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됐지만, 교인이 1000여 명으로 늘어나자 다시 고민하게 됐다.

"이대로 가면 2000명까지는 문제없이 성장할 거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수가 많아질수록 교인들 간 관계가 약해지고, 유기적인 공동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들어가는 에너지가 너무 많이 소모됐다. 이런 모습이 과연 건강한 교회라고 할 수 있을지, 하나님나라 복음에 부합하는지 고민했다."

그는 교회 리더들과 이 문제를 논의했다. 리더들도 비슷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었다. 이들은 오랜 논의 끝에 2년 전, 교회를 나누기로 결정했다. 올해 초 가정 교회 재편을 마친 나들목교회는 내년 5월 경기 양평, 서울 서부·동북부·중부·남부 등 5개 지역으로 분교한다.

이전에는 큰 교회가 분립 개척을 하면 사람들은 박수를 보냈다. 많은 교회가 성장을 외치며 사이즈를 키워 나갈 때, 교인을 줄이고 성숙하고 건강한 공동체를 찾아가는 교회가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많은 사람이 이러한 생각을 갖고 있지만, 대형 교회의 분립 개척을 보는 시각은 이전처럼 따뜻하지만은 않다.

골목 시장을 잠식하는 프랜차이즈처럼, 대형 교회 간판을 달고 온 교회가 지역에 있는 작은 교회 교인들을 흡수한다는 이유에서다. 담임목사직에서 은퇴한 목사가 이후에도 계속 지교회들의 상왕 노릇을 하려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분교를 준비하는 김형국 목사를 10월 24일 서울 대학로 사무실에서 만났다. 그는 지금까지 분립 개척을 한 모든 교회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나들목교회 분립은 방식이 다르다고 말했다. '나들목'이라는 이름 자체가 브랜드라고 하기에는 인지도가 높지 않고, 교인 수도 1300명 수준으로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다섯 교회는 앞으로 독립적이고 자발적인 협의체를 이룬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와 나눈 대화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김형국 목사는 교회가 건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교인 수가 300~400명이 적당하다고 했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분가-분촌-분교로
"교인 1000명 넘어가니
조직 자체 유지에 에너지 소모
굳이 한 울타리 있을 필요 있나"

- 나들목교회가 내년에 5개로 분교한다. 분교를 결정한 이유가 무엇인가.

크게 세 가지 이유가 있다. 나들목교회를 처음 세울 때 어떻게 하면 도시에 건강한 공동체를 세울 수 있을지 고민했다. 처음 분교를 떠올린 건 교인 수가 300~400명이 됐을 때다. 교인들 간 깊이 있는 관계가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건강한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리더를 세우고 조직을 만들었다. 나는 이를 '시스템 영성'이라고 부른다.

시스템을 갖춘 뒤로 큰 문제를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1000명이 넘어가자 다시 고민이 생겼다. 이대로 가면 2000명까지는 무리 없이 성장할 것 같았다. 그런데 그것이 과연 우리가 세우려 했던 건강한 공동체의 모습일까. 교인들 간 깊고 내밀한 관계가 약해지고, 건강성을 유지하는 데 너무 많은 에너지가 소요됐다.

교회는 조직이 아니다. 공동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만들었지만, 그 자체가 본질은 아니다. 그런데 공동체 구성원이 많아지면 조직이 복잡해진다. 조직 자체를 유지하고 운영하는 데 많은 인력과 재정이 들어간다. 교회 바깥에 있는 이들을 위해 써야 할 에너지가 낭비되고 있는 거다. 이런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숫자를 키울 필요가 있을까. 차라리 규모를 줄이고 사람들을 섬기는 데 쓰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또 다른 이유는 '침투 모델' 강화다. 나들목교회는 하나님나라 복음을 기초로 하고 있다. 기독교인은 단순히 모이는 것을 넘어, 주변으로 침투해 세상을 변화시켜야 한다. 지금처럼 서울 한복판에서 수도권에 사는 사람까지 끌어모으는 건 올바른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정반대 모델이 필요했다. 교회는 거꾸로 교인들이 있는 지역으로 흩어져야 한다.

세 번째는 계승 문제다. 많은 개척 교회가 창립자 이후 후임 목사가 부임하면서 분쟁을 겪는다. 계승 문제를 빠른 시일에 다뤄야겠다고 생각했다. 교회를 개척한 지 18년째다. 아무리 리더십을 이양하고 수평 관계를 가지려고 해도, 교회에서 나를 향한 의존도가 자꾸 높아진다. 다시 말하면 교인들이 내 스타일에 길들여지는 거다. 변화가 필요했다.

- 지금까지 나들목교회에서 2개 교회가 '분가'했다. 그때만 해도 앞으로 나들목교회가 계속 분가로 적정 사이즈를 유지할 줄 알았다. 이번 '분교'는 분가와는 다르다.

'분교'는 논리적 귀결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나라 복음을 전하고 사람을 세우는 일을 하면, 교인이 늘어나고 가정 교회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분가하고 분촌한다. 나들목교회 초기에는 마을 1개에 가정 교회 7~8개였는데, 지금은 마을 13개에 가정 교회 100개로 증가했다. 이제는 마을지기 모임을 해도 부부 동반으로 하기 어렵다. 부부까지 모여야 진짜 친밀하고 진실한 교제를 나눌 수 있는데, 다 모이기 어려운 숫자가 된 것이다.

분가, 분촌, 그 다음은 분교가 당연한 절차다. 처음에는 마을 위에 새로운 단위를 만들어야 할지 논의했다. 하지만 언제까지 그런 방식으로 교회를 키울 것인가. 조직이 복잡해지면 리더들 간에도 교제와 소통이 어려워지는데, 굳이 한 울타리에 있을 필요가 있을까. 그럴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 교회가 건강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교인 수가 어느 정도여야 한다고 보나.

숫자로 기준을 정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200~300명이 적당하다고 본다. 교회가 지역사회에 영향을 끼치면서도 건강한 모습을 이루는 데 적정 수준이다. 앞으로 다섯 교회가 성장해서 교인 수가 일정 이상 증가하면 또다시 분교할 예정이다.

교인 수 1000명이 넘는 교회도 전략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이들은 주변에 있는 작은 교회나 기독교 NGO, 건강한 시민단체를 돕고 좋은 인프라를 제공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만약 대형 교회가 이런 일을 하지 않고 자기들끼리만 커진다면 그것을 주님께서 기뻐하실지 잘 모르겠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에 소통과 협력을 중심으로 한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했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나들목네트워크지원센터' 설립
"중앙 본부 아냐…교육 자료, 전략 등 지원"
대표목사 의존도 낮추는 방법 고민도

- 교회가 다섯 개로 나뉘면 대표목사는 어디로 가나.

나는 가나안 땅에 못 들어간다(웃음). 다섯 교회는 앞으로 '나들목네트워크OO교회'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나는 나들목네트워크지원센터라는 기구를 만들어, 말 그대로 각 교회를 지원하는 사역을 할 계획이다. '네트워크'라는 이름을 중요하게 볼 필요가 있다. 각 교회가 완전한 독립체로서 인사권과 재정권을 보유하면서, 동시에 자발적으로 긴밀한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이다.

지원센터는 각 교회가 '하나님나라 복음 DNA'와 목회 전략을 나누고, 사람과 재정 및 각종 프로그램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다섯 공동체가 앞으로도 교인 수 200~300명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분교할 텐데, 그럴 때마다 지원센터가 R&D를 거쳐 각 교회가 필요할 만한 자료를 만들어 공급한다.

또 하나 중요한 사역 중 하나가 순회 설교다. 나를 포함한 목사 5명이 나들목네트워크지원센터 소속으로 순회설교단을 꾸려 다섯 교회를 돌면서 설교할 예정이다. 평소에는 각 교회 대표목사가 설교하고, 중간중간 한 달씩 지원센터 목사가 설교를 하게 된다. 교인들 입장에서 보면, 1년에 5개월은 대표목사가 아닌 다른 목사들 설교를 듣는 셈이다.

교인들이 한 목사의 설교에만 의존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지금 한국교회 문제 중 하나가 사제주의다. 교인들이 담임목사 설교에 너무 의존한다. 설교를 지나치게 중요하게 여기다 보니 이런 병리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 순회설교단이라는 실험적인 제도를 모색됐다.

- 얼핏 보면 지원센터가 마치 중앙 본부로서 각 교회를 통제하는 것 같다.

처음에 몇몇 리더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나들목네트워크지원센터는 본부가 아니다. 센터장인 나를 위해 만든 기구도 아니고, 각 교회를 관리하고 통제하기 위해 만든 곳도 아니다. 각 교회가 필요로 하는 것을 공급하는 말 그대로 '지원'하는 부서다.

지금까지 분립 개척을 한 다른 모든 교회에 박수를 보내지만, 나들목교회의 분교는 다른 교회들과 다르다. 일단 나들목교회는 다른 곳처럼 수천 명씩 출석하는 초대형 교회가 아니다. 목사 위주로 분립하지도 않는다. 목사들을 중심으로 분립 교회를 세운 뒤, 교인들이 알아서 따라가게 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우리는 거꾸로 교인들이 먼저 5개 권역으로 헌신하고 나면, 각 지역에 사역자팀을 배정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우리는 '공동체적 분립'이라고 설명한다. 이미 나들목교회 안에는 가정 교회, 마을 형태로 교인들이 살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한 소공동체가 존재한다. 이러한 작은 공동체들을 조정해 5개 교회로 모인다고 생각하면 된다. 완전히 새로운 교회를 만드는 게 아니라, 가정 교회나 마을같이 작은 '교회'들이 연합해 5개의 큰 교회를 이루는 것이다.

올해 초, 다섯 교회가 지역 중심으로 마을과 가정 교회 조정을 모두 마쳤다. 내년 5월이 정식으로 분립하는 시점이니, 1년 반 동안 이들은 서로 비전을 나누고 공동체성을 강화할 시간이 있다. 그런 뒤에 실제 분교를 하는 것이니 다른 교회 분립 모델과 다르다고 할 수 있겠다.

'나들목'이라는 브랜드로 지역에 들어간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인지도가 그렇게 높지도 않은 데다가 교회가 작다. 다섯 교회 중 건물을 보유한 교회는 한 곳도 없다. 각 지역에는 나름 지역을 대표하는 큰 교회들이 있어, 지역 교계에도 위협이 될 거라고 보지 않는다.

나들목교회 세례식 모습. '찾는 이 중심'은 나들목교회의 중요 가치다. 사진 제공 나들목교회

나들목교회 교인들이 만든 바하밥집. 매주 노숙인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 제공 나들목교회

건강한 교회를 위한 5개 지표
매년 수치화해서 평가

- 나들목교회가 추구하는 '건강한 교회'란 어떤 모습인가.

다섯 가지 중요한 가치가 있다. △찾는 이 중심 △진실한 공동체 △균형 있는 성장 △안팎의 변혁 △소망하는 예배 등이다. 이 가치를 우리는 '하나님나라 복음 DNA'라고 부른다. 이것이 균형 있고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라고 생각한다.

하나님나라 복음을 잃은 한국교회가 복음으로 돌아와, 위와 같은 다섯 개 가치를 회복하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하나복(하나님나라 복음)DNA네트워크'도 만들었다. 현재 참여하는 담임목사가 200여 명으로, 지역별 모임만 14곳이다. 크게 △개척준비팀 △개척성장팀 △갱신팀으로 구성돼 있는데, 위 다섯 개 가치를 기반으로 건강한 공동체를 세울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한국교회에 새로운 생태계를 형성하는 것이 목표다.

- 나들목교회는 어떻게 건강성을 점검하는가.

우리는 위 다섯 영역을 모두 수치화해서 매년 평가한다. 예를 들어, 매년 교회에 처음 나온 교인 중 회심자 수와 등록 교인 수를 비교한다. 이를 '회심 성장률'이라고 하는데, 매년 30%를 넘는 게 목표다. 30%를 넘길 때도 있지만 평균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20% 이하로 떨어지면 리더들이 모두 긴장한다. 한국교회 회심 성장률은 1%도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 다른 예로 '변혁 지수'가 있다. 그중 하나가 '대외 지원 비율'인데, 교회 전체 예산에서 30%를 대외 지원에 사용하는 것이다. 역시 30%를 넘기는 게 목표인데 평균 35%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내부 사역이 힘든 측면도 있다. 대외 지원 예산이 4~5%만 늘어나도 사역비가 그만큼 축소하니, 사역자들이 어렵게 사역을 이어 가고 있다. 나들목에는 이러한 수치가 10가지 있다.

물론 수치가 모든 것을 말해 주지 않는다. 하지만 현대사회는 기술이 발전해서 누구나 통계를 낼 수 있다. 얼마나 들어오고 얼마나 나가는지 객관적인 자료가 없는 상태에서, 인상평으로만 교회를 점검한다는 건 나이브한 생각이다. 개인 사업을 하라고 하면 그런 식으로 할 수 있을까. 목회는 더욱 치밀하게 준비해서 전략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교회 됨' 다시 얘기해야 할 때
"교단·노회 구조 시대적 한계
수평적 네트워크 구조 필요"

- 사람들이 더 이상 교회를 신뢰하지 않는 시대다. 최근 명성교회 세습이 교계는 물론 사회에서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근원적으로 교회가 교회 됨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어디 한두 군데만 고칠 문제가 아니다. 세습은 일종의 현상이다. 감기에 걸리면 콧물이 나오는 것처럼 말이다. 한국교회가 열도 나고 기침도 하고 있다. 문제는 감기 '균'이다. 근본적으로 '교회가 무엇이냐'를 놓고 다시 이야기해야 한다. 이상한 교회를 만들어 놓았으니, 그것을 유지할 방법이 세습밖에 없는 거다. "세습하지 말라"는 말로도 해결할 수 없게 된 상태다.

물론 누군가는 세습 반대 운동을 계속해야 한다. 부당한 일에 '그것은 잘못됐다'고 말해야 한다. 그러나 그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문제가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다. 더 근원적인 곳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한국교회가 교회의 모습을 잃어버렸고 예수의 가르침을 상실했다. 예수를 따르지 않는 교회를 만들었기 때문에 이상한 모습을 갖게 된 것이다. 세습을 비롯한 온갖 죄, 비자금, 성 문제, 부동산 등은 예상된 결과다.

- 개교회 일탈을 바로잡지 못하는 교단도 문제다. 오히려 교단이 문제를 더 키우기도 한다.

교단이 회복할 수 있을까. 교단에서 개혁을 위해 싸우는 분들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응원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회의적이다. 교단 내에서 개혁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가는 아무것도 못하겠다는 짧은 소견에 나는 일찍부터 교단을 떠났다. 오히려 교단 바깥에서 외연을 넓히는 게 내 전략적 포지션이기도 했다.

교단은 시간이 갈수록 악화하는 것 같다. 스스로 갱신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교단이 갖고 있는 구조 자체에 제한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교단은 프리 모더니즘(전근대) 시대에 만들어진 구조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포스트모더니즘이다. 프리 모더니즘 구조와 사고방식을 지닌 교단이 포스트모더니즘에 있는 교회를 도울 수 있을까.

교단이 옳고 그른지를 떠나 이미 시대적 한계에 도달한 게 아닐까 싶다. 도덕적 문제가 없고 정치적 갈등이 없다고 해도 힘들 것 같다. 지금은 교단 헌법이나 총회 권위를 의존하는 수직적 구조가 통하는 시대가 아니다. 수평적인 관계에서 협력과 소통이 필요한 시대다.

나들목교회가 다섯 곳으로 분교해서 네트워크를 이루는 것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해 보자는 취지다. 상위 기구가 하위 기구를 관리하거나 중앙 본부를 별도로 마련하는 게 아니라 각 교회가 독립적이고 수평적인 관계에서 서로 협력하는 체계를 말이다. 물론 나들목교회가 실패할 수도 있다. 아직 실험 단계다. 그렇지만 분명한 건 더 이상 옛날 방식으로는 안 된다.

- 나들목네트워크교회를 통해 궁극적으로 꿈꾸는 바는 무엇인가.

예수께서 전하신 하나님나라 복음은 사람을 살리고 변화시킨다고 믿는다. 그래서 하나님나라 복음을 품은 교회는 질적·양적 성장을 이루고 회심·분가·분촌·분교를 하게 된다고 믿는다. 나들목 네트워크를 통해 하나님나라 복음에 기초한 건강한 교회가 어떻게 또 다른 교회를 낳는지 보고 싶다. 이들이 서로 연대하면서 건강성과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모습도 기대한다. 더 나아가서는 작지만 건강한 교회들이 하나님나라 복음을 중심으로 새로운 생태계를 형성하여 포스트모던 시대에 대안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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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 박민경 2018-10-29 15:32:23

    순회설교,, 바람직합니다. 현재 대형교회는 한 목사가 계속해서 설교를 하기 때문에 파생되는 문제들이 많죠. 대형교회도 순회설교를 통해 성도들이 많은 목사들의 설교를 들을수 있어야 됩니다. 대형교회 목회자 수가 턱없이 부족한 데서 영성부족으로 성도들이 시달립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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