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2월 14일에 전쟁이 일어난다고 예언해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던 홍혜선 씨가 오는 8월 15일 서울 집회를 예고했다. (유튜브 영상 갈무리)

2014년 12월, 한반도에서 전쟁이 난다고 예언해 논란을 일으켰던 홍혜선 씨가 오는 8월 15일 한국에서 집회를 연다. 7월 7일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서 홍 씨는 자신의 근황을 밝히며, 서울에서 열릴 집회에 참석하고 싶으면 자신의 이메일이나 페이스북으로 신청하라고 했다.

재미 교포인 홍 씨는 선지자를 자칭하며 한국에 전쟁이 날 것이라는 내용의 영상을 2014년 9월부터 유튜브에 지속적으로 올렸다. 홍씨는 이 예언으로 유명세를 타 한국에서 14번 이상의 집회를 열었다. 1,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인터넷 카페도 생겨났다. 카페에서는 '노아의 방주'란 이름으로 해외 피난을 계획했다. 실제로 미국·캄보디아 등으로 피난을 떠난 이들도 있다. 알려진 숫자만 120여 명이다. 현재 이들의 행적은 알려진 바 없으며 홍 씨의 인터넷 카페 역시 폐쇄되었다. (관련 기사: 전쟁 피해 '노아의 방주' 타고 미국 간다 / '12월 전쟁 예언' 듣고 사라진 사람들, 진짜 이유는 / 목사와 교인들이 한국을 떠났다)

홍 씨는 일어나지 않은 전쟁에 대한 해명 영상을 올해 6월 말부터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 북한이 땅굴을 통해 남침을 할 것이라 예언했던 홍 씨는 이미 지하에서 전쟁은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전쟁이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은 건 회개한 한국인이 하나님이 생각했던 것 보다 5% 더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은 사탄을 따르는 자들이 저지른 화학 전쟁의 테스트인 것 같다며, 균을 풀었을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빠르게 죽는지 한국 병원의 대응력은 어느 정도인지 측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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