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자동차와 스마트폰 등에 쓰는 희귀 광물질 희토류(稀土類) 25톤을 보관해 달라고 부탁받은 문·정 아무개 목사님들. 고희로 이제는 세상 정욕을 초탈할 나이도 되었건만 일을 내고 마셨습니다. 71살 형님 문 목사님이 69살 동생 정 목사에게 "(희토류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준 귀중한 선물이니 다 우리 것이라고 생각하자"며 희토류를 함께 빼돌리자고 권하셨습니다. 희토류를 빼돌려 놓고도 소유자를 찾는 거짓 광고까지 게재하시는 깨알같은 센스를 발휘하셨지만 검찰에게 덜미를 잡혀 징역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목사님이 되어도 친구를 잘 사귀어야 합니다.

"희토류는 하나님이 준 선물" 25톤 빼돌린 老목사 2명, 징역 1년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2060813332589536&outlink=1

"'교회'라 쓰고 '사기 집단'이라고 읽는다." 81살 박 아무개 할아버지 돈 1억 원을 빼앗아 달아난 교회 목사 이야기가 떴습니다. 역시 누리꾼들의 십자포화가 달렸습니다. 가끔 주는 용돈과 먹을거리에 교회 문턱을 넘은 할아버지에게 목사는 집을 담보로 대출받게 했습니다. 교인들은 취재기자에게 "자발적으로 빌려 줬는데 뭐가 문제냐"고 되레 큰소리를 칩니다. 그런데 가만 보니 이 목사와 교회는 소속 교단도 없습니다. 그래서 댓글 가운데는 기독교를 사칭한 이들 때문에 기독교가 욕먹는다는 볼멘소리도 나옵니다.

노인 꾀어 1억 원 빼앗은 교회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20608211006752

'도가니' 사건은 시간과 장소를 바꿔가며 벌어집니다. 이번에는 인천에 있는 장애 아동의 요양 시설에서 갖가지 폭행 사건이 세간으로 새어 나갔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조사한 결과는 폭력이 요양을 대신하는 시설의 일상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말을 안 들으면 신발로 입 내리치고, 머리나 뺨을 때리고, 성희롱성 체벌도 가했습니다. 자위하다 들킨 열 살의 지적 장애 소년의 성기를 때렸습니다. 짜고 치는 것처럼 원장도 알고 공무원도 침묵했습니다. 그리고 이 기사는 "문제가 된 장애인 시설은 기독교계 법인이 운영 중"이라는 말로 끝이 납니다.

신발로 입 내리치고 성희롱 체벌…인천판 도가니
http://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36604.html

그래도 지금까지 세 이야기는 장 목사의 행각에는 명함을 내밀지 못합니다. 장 목사는 과거 지적장애 아이들을 맡아 키우며 '천사의 집'을 운영했다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그런데 방송사가 취재해 들어갈수록 경악스러운 진실이 드러났습니다. 그가 키웠다는 21명의 장애 아이들 사진은 합성된 것이었습니다. 그는 지금 네 명의 아이들과 살고 있었고, 아이 둘의 시신은 병원 냉동고에 12년째 방치하고 있었습니다. 가짜 출생신고로 가상 인물을 만들고 그 장애아를 통해 돈을 수급하며 지내왔습니다. 후원금과 수급비로 살아온 장 목사는 천사의 탈을 벗고 경찰 품에 안겼습니다.

'궁금한이야기Y' 21명 장애우 키운 장 목사, 알고 보니 자녀 3명 '경악'
http://m.media.daum.net/media/entertain/newsview/20120609101307915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