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의 그늘을 넘어, 복음의 빛으로'…김관선·김형국·배덕만·지형은·최주훈, 11월 3일 첫 방송

CBS가 한국교회 극우화 현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극우의 그늘을 넘어, 복음의 빛으로'를 방영한다. 지난 12·3 비상계엄 이후 한국 사회 분열과 양극화를 주도해 온 한국교회가 어떻게 신앙을 왜곡하고 변질시켰는지를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으로, 김관선(산정현교회), 김형국(하나님나라복음DNA네트워크), 배덕만(백향나무교회), 지형은(성락성결교회), 최주훈(중앙루터교회) 다섯 목회자를 옴니버스 형태로 인터뷰해 구성했다. 

목회자들은 한국교회가 왜 극단화됐다는 평가를 받는지 분석하고, 한국교회가 권력의 편에 서 왔던 역사를 짚음으로써 현실을 진단한다. 지형은 목사는 한국교회가 정치 세력에 기대는 현상을 두고 "극우 기독교가 신천지·통일교와 같이 일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목회자들은 이번 방송에서, 한국교회가 극우화의 그늘을 넘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에 대해서도 제시했다. 

다큐멘터리 본 방송은 11월 3일 오전 10시 20분이며, 11월 4~8일까지 매일 재방송이 편성돼 있다. CBS 케이블TV 채널을 비롯해 전용 어플리케이션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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