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편지] 한국교회를 위한 선지자 역할을 감당하도록 도와주십시오
<뉴스앤조이>를 알게 되고 후원 교회가 된 지가 많은 세월이 지났습니다. 어떤 사역이나 단체를 후원하는 대부분의 경우는, 금액과 대상이 정해지고 나면 어느 순간 잊은 채 교회의 재정 통장에서 후원금이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억도 나지 않는 소액의 후원금일 경우 더 그렇습니다.
<뉴스앤조이>는 금액과 상관없이 후원자를 상기시켜 주는 단체입니다. 우리가 후원하고 기도하는 단체 중에서 가장 많은 기억과 추억과 기쁨을 잊지 않게 해 주는 곳입니다. 왜냐하면 <뉴스앤조이>는 한국교회의 선지자의 역할을 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선지자는 소리를 지르는 자입니다. 달콤한 소리도 아니고 아름다운 노래 소리도 아닙니다. 정신 차리라고, 똑바로 하라고, 죄짓지 말라고 엄히 꾸중하고 날카롭게 지적하는 소리입니다. 그래서 <뉴스앤조이>는 목소리를 낼 때마다 우리를 화들짝 놀라게 하고 때론 심장을 벌렁이게 하는 단체입니다.
그래서 이 사역은 멈추어서는 안됩니다. 유기체인 교회와 기독교 단체는 사람의 몸과 흡사할 때가 많습니다. 멀쩡해 보이는데 몸의 한구석이 상처가 나기도 하고 건강하게 관리하지 않아서 이상이 올 때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 장기에 큰 질병이 났는데도 모른 채 병을 키울 때도 있습니다. <뉴스앤조이>는 그런 한국교회라는 그리스도의 몸에 이상이 있을 때마다 경보를 울려 주는 곳이었습니다. 그 역할을 지금도 감당하느라 많이 지치고 힘들 때도 있습니다. 경보만 울려 주는 게 아니라 진단도 하고 처방도 해야 할 책무가 <뉴스앤조이>에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 몸을 돌보는 데 게으른 환자가 응급실을 하루가 멀다 하고 드나드니 응급실 의료진이 기진맥진할 정도입니다.
<뉴스앤조이>라는 선지자가, 영적 응급실과 예방 의학의 역할에 지치지 않도록 지원해 주셔야 합니다. 이들이 건강해야 우리 한국교회도 건강할 수 있습니다. 이들이 열심히 떠들고 고발하고 지적할수록 우리가 건강할 수 있습니다. 이들이 응급실을 지켜 줄 때 우리는 또 한명의 성도, 또 하나의 교회, 또 한 세대의 영적 회복을 이어 갈 수 있습니다.
<뉴스앤조이>가 그 역할을 지치지 않고 감당할 때 우리의 영적 건강도 담보될 수 있습니다. 나를 위해, 우리 교회를 위해서 더 열심히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영적 의료진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십시오.
<뉴스앤조이> 이사, 동네작은교회 담임목사, 개척학교 숲 대표코치 김종일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