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9월 20일 예장합동 108회 총회가 열리는 새로남교회에 인사차 방문했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이장우 대전시장이 9월 20일 예장합동 108회 총회가 열리는 새로남교회에 인사차 방문했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오정호 총회장) 108회 총회 셋째 날인 9월 20일 오후, 회무가 열리는 새로남교회에 이장우 대전광역시장(국민의힘)이 방문했다. 동대전성결교회 집사인 이장우 시장은 "왜곡된 성평등 관련 여러 법안이나 조례 때문에 목사님들께서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오정호 목사님께서) 앞장서 주시고 헌신해 주시고 있다"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제가 대전시장이 되고 왜곡된 성평등 관련 과를 아예 폐지해 버렸다"고 말했다. 총대들은 이 말에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장우 시장은 "철저하게 동성애 관련, 왜곡된 것들에 대해 목사님들이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말했다. 오정호 목사는 기념품을 전달하며 박수로 이장우 시장을 떠나보냈다.

대전시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이장우 시장이 당선된 후, 조례를 개정해 기획조정실 산하 성인지정책담당관실을 복지국 산하 여성청소년과로 대체했다. 성인지정책담당관실은 2019년부터 대전시 전체 성평등 정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 오고 있었으나 시장이 바뀐 후 없어졌다.

뿐만 아니라 이장우 시장은 취임 이후 대전시 산하 인권센터·청소년성문화센터를 반동성애 성향 단체들에 맡겨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센터 운영을 수탁한 한국정직운동본부(박경배 대표)와 넥스트클럽사회적협동조합(넥스트클럽·대표 남승제)은 차별금지법 반대, 인권조례 폐지 등을 주장해 왔던 곳이다. 두 단체 모두 현직 목사가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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