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권순웅 총회장이 108회 총회 개회 설교에서 교인 수가 2.6% 늘었다고 말하자 총대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예장합동 권순웅 총회장이 108회 총회 개회 설교에서 교인 수가 2.6% 늘었다고 말하자 총대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권순웅 총회장)은 7년 만에 교인이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9월 18일부터 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에서 개최되는 108회 총회에서, 예장합동은 2022년 말 기준 전체 교인이 235만 1896명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5만 9151명(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예장합동은 지난 10년간 매년 큰 폭으로 교인 감소세를 보여 왔다. 2012년 299만 4783명을 기록한 이후, 2016년을 제외하고 매년 교세가 감소했다. 코로나 시기에는 한 해에만 17만 여명이 감소하기도 했다. 2013년 이후 빠져나간 교세는 70만 2128명 규모다.

7년 만에 다시 교인 수가 증가세로 돌아선 데 대해, 예장합동은 지난 1년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던 '샬롬 부흥' 운동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권순웅 총회장은 "샬롬 부흥 운동의 성과이자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고 말했다.

한편 예장합동은 교회 수도 658개(5.8%) 증가해, 1만 1920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교회도 마찬가지로 2017년 이후 5년간 675개가 줄었는데, 6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반면 목회자는 1년 만에 2000여 명 감소하는 등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년도 2만 6168명이던 목사 수는 1242명(4.7%) 감소한 2만 4926명으로 집계됐다. 강도사는 70명(9.5%) 감소한 666명, 전도사도 710명(6.3%) 감소한 1만 64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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