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비용 목표 금액을 다 채웠습니다. 모금에 참여해 주신 독자·후원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소외된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뉴스앤조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함께해 주시길 응원하고 지지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독자·후원회원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강도현 이사입니다.

<뉴스앤조이> 대표직을 내려놓은 지 8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어색합니다. 아마도 어떤 직을 맡았느냐와 상관없이 <뉴스앤조이> 커뮤니티에 대한 책임을 느끼기 때문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뿐만이 아닙니다. 십시일반 후원회원들이 보내 주시는 메시지를 읽어 보면, 많은 분이 어떤 책임감을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교회를 세우는 일에 함께하고 있다, 좋은 언론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이겠지요. 그런 마음이 모여 무려 23년간 무너지지 않고 이 자리를 지켜 온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뉴스앤조이>가 지키고 있는 이 자리가 어디일까?' 매일 밤낮으로 해 온 고민입니다. 우리가 지켜야 하는 자리는 아마도 <뉴스앤조이>가 아니면 한국교회 안에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분들의 자리가 아닐까, 아니 그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곳이 주류의 목소리가 들리는 자리는 아니기 때문에 비록 큰 후원을 받지 못할지라도 말이지요. <뉴스앤조이>가 표명하는 핵심 가치 중 하나가 '소외된 자의 목소리'를 듣는 언론입니다. 그 자리는 아픈 분들의 자리이기도 하지요. 그러니 때로는 듣기 거북하고 힘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그곳에서 속삭이는 예수님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희가 소외된 자가 아닌 권력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면 언제든지 질책해 주십시오. 비영리 언론의 가장 큰 특징은 후원회원의 목소리를 즉각 알아듣는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명 줄이니 말입니다.

비영리 언론을 경영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저희가 비영리라는 점을 계속해서 알리는 일입니다. <뉴스앤조이> 후원 구성에서 교회가 차지하는 비중은 20%도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는 개인 후원회원입니다. 기부금품법을 준수하기 위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후원 캠페인을 하지 않다 보니, 후원회원이 보내 주시는 십시일반 회비는 저희에게 그야말로 목숨 줄과 같습니다.

연말이 가까워지면 재정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워야 하는지가 큰 고민거리입니다. 2016년 대표로 부임하던 때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법률 비용이 매해 더해진 것도 부담이 늘어난 이유 중 하나입니다. 현재도 3건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를 도와주시는 법조인 커뮤니티 덕분에 통상적으로 치러야 할 비용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법률 비용을 지출합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그러나 인건비 지출에도 허덕이는 <뉴스앤조이>에게는 적잖은 부담이기도 합니다.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하면서 올해부터 대표를 대행하고 있는 이용필 편집국장과 논의 끝에 후원회원과 독자들께 도움을 요청드리기로 했습니다. 기부금품법 범위 안에서 900만 원을 목표로 법률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특별 모금을 진행합니다. <뉴스앤조이>의 자리가 소송을 각오할 수밖에 없는 자리라면 그만큼의 비용을 마련하는 것이 순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역시 십시일반의 정신으로 후원회원·독자 900분이 각각 1만 원을 부담해 주신다면 소송비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부디 넓은 이해로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뉴스앤조이>는 계속해서 소외된 자의 자리를 지키겠습니다. 항상 강건하십시오.

2023년 8월 28일
강도현 이사 올림

법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총 900만 원을 목표로 모금을 진행합니다. 매월 소정의 자발적 구독료를 지불하는 후원회원으로 가입해 주시면 가장 좋습니다. 일시 후원을 하실 경우 "소송비 후원"이라고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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