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가족을 주셨단다> / 리사 타운 버그렌 지음 / 데이비드 혼 그림 / 김진선 옮김 / 몽당연필 펴냄 / 35쪽 / 1만 2000원
<하나님이 가족을 주셨단다> / 리사 타운 버그렌 지음 / 데이비드 혼 그림 / 김진선 옮김 / 몽당연필 펴냄 / 35쪽 / 1만 2000원

[뉴스앤조이-박요셉 간사] 아기자기하고 예쁜 동물들과 자연이 등장하는 그림책(보드북). 어린이를 위한 '하나님이 주셨단다' 시리즈 대표 작가 리사 타운 버그렌이 썼다. 주인공 아기 늑대는 들뜬 마음으로 사촌들을 만나기 위해 떠나는 길에서 여러 동물 친구들을 보게 된다. 형제들과 털 색깔이 다른 벤, 혼자 아기들을 기르는 그래암의 엄마, 할머니・할아버지와 지내는 맥스웰. "이들도 한 가족이 될 수 있느냐"는 아기 늑대의 질문에 엄마 늑대는 "서로 사랑하고 돌봐 준다면 모두 한 가족이란다"고 말한다. 이 책은 순진한 아기 늑대의 눈으로 이미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비추고, 이 모든 가족 형태를 하나님이 허락하셨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하나님은 저마다 다르게 가족을 만들어 주신단다.' 아빠가 말했어요.

'구스네의 그래함을 보렴. 그래함의 엄마는 혼자서 저 아기 거위들을 기르고 있잖니.'

(중략) '아빠나 엄마가 매일 아기들을 돌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그렇지만 가족이란 사실은 변함이 없지.'" (11쪽)

"'네 말이 맞아, 가족이라도 귀찮고 힘들게 할 때가 있단다.' 아빠가 말했어요.

'우리도 누군가를 귀찮고 힘들게 할 거야. 하지만 우린 가족이잖아. 그러니 어떻게 하면 사이좋게 지낼지 고민해야 돼. 하나님이 주신 가족을 사랑해야 돼.'"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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