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강도현 대표] 가끔 광고와 관련해서 당황스러운 항의가 들어옵니다. 어떻게 <뉴스앤조이>가 성적이고 선정적인 광고를 실을 수 있느냐고 말입니다. '선생님, 그건 구글 광고예요. 선생님의 인터넷 접속 기록을 반영하고 있으니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라는 말을 꾹 참고 그냥 정중히 "그런 광고가 올라오지 않도록 잘 관리하겠습니다"라고 말씀드리고 맙니다. 그런 광고가 올라오지 않도록 열심히 차단 리스트를 늘려 갑니다만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요즘은 차단한 광고 리스트가 제법 많아져서 그런지, 당황스러운 항의가 예전보다 많이 줄긴 했습니다. 온라인 광고 시장이 그렇습니다. 클릭 수를 늘리려면 선정적이어야 합니다. 평이한 내용은 눈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끔씩 잘 모르는 곳에서 <뉴스앤조이>에 광고를 싣고 싶다는 문의가 옵니다. 하루에 몇 사람이나 <뉴스앤조이>에 접속하는지, 광고 배너는 얼마나 클릭하는지 궁금해합니다. 그런 질문을 받으면 참 난감합니다. 클릭 수를 어떻게 늘린담…. <뉴스앤조이>에 광고를 하는 회사는 대부분 '너무' 건전합니다. 아니, 용감합니다. 대체 뭘 믿고 <뉴스앤조이>에 광고를 한단 말입니까? 솔직히 이런 건전함으로 클릭을 유도할 수나 있을까요? 

코로나19 시대를 지나며 거의 모든 비영리 단체들이 생존에 어려움을 겪는 듯합니다. 저희도 예외는 아닙니다. 생존 능력을 키우기 위해 여러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광고 수익도 그중 하나입니다. <뉴스앤조이>는 전체 예산의 75% 이상을 후원회원들께서 충당해 주십니다. 그중 개인 회원의 비중이 월등히 높습니다. 최근 3년간 교회 후원이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권에 대한 견해 차이 때문입니다. 저희도 교회 문을 더 열심히 두드리고 있지만 교회 후원이 줄어드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라도 광고 수익 비중을 조금 더 높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마구잡이식으로 광고를 실을 수는 없습니다. <뉴스앤조이>는 일반 언론사와는 다르게 운동성을 가진 언론입니다. 광고를 싣는 데도 많은 것을 고려하게 됩니다. 광고주가 추구하는 방향·내용이 저희가 추구하는 것과 현격히 다르다면 광고를 받을 수 없습니다. 가급적이면 좋은 행사, 착한 기업·단체, 독자들에게 소개해도 부끄럽지 않을 곳들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오랫동안 <뉴스앤조이>에 광고를 실어 온 곳들도 있습니다. 새로운 교회, 더 정의로운 교회, 사회 구성원으로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교회를 꿈꾸는 기업·단체·교회들입니다. 하나같이 더 정의롭고 평등한 사회, 더 평화로운 한반도를 바라는 곳들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뉴스앤조이>에 광고를 실을 리가 없습니다. 

독자님들께 저희 배너 광고에도 관심을 가져 주십사 부탁드립니다.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선순위를 지키는 곳들입니다. 물론 완벽한 곳은 없습니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는 동안 우리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균형과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좋은 기업과 단체가 있으면 소개해 주십시오. 저희도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곳들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함께 좋은 기업 리스트를 작성해 갔으면 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뉴스앤조이> 사이트 내 모든 구글 광고 자리를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기업·단체의 캠페인 광고로 채우는 것입니다.

네, 이 글은 광고 글이었습니다. ^^ 새로운 교회, 정의로운 사회, 평화로운 한반도를 꿈꾸는 기업·단체·교회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마케팅을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문의: task@newsnjoy.or.kr / 02-744-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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