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박요셉 간사] 제2회 모두를 위한 기독교 영화제(강신일 집행위원장)가 11월 24일부터 12월 1일까지 '괜찮지 않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영화제는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영화 플랫폼 '무비블록'에서 장편 8편과 단편 4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개막작은 인도 출신 프리트비 코나누르 감독이 연출한 '핑키를 찾습니다'로, 생후 8개월 된 아기 핑키가 사라진 이야기를 다룬다. 감독은 핑키를 찾는 여인과 아기를 이용해 생계를 유지하려는 여인, 아기 도둑으로 의심받는 여인의 모습을 보여 주며, 모순된 현실을 감당하는 여인들의 삶을 고발한다.

폐막작은 폴란드 출신 얀 코마사 감독이 연출한 '문신을 한 신부님'으로, 신부를 꿈꾸지만 신부가 되지 못한 20대 다니엘이 주인공이다. 다니엘은 소년원 출소 후 우연히 한 마을에서 주임신부를 대행하게 되는데, 그의 파격적인 행동이 마을 사람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준다. 이 작품은 2019년 영화 '기생충'과 함께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개막식은 11월 26일 오후 7시에 열리고, 단편 GV 씨네 토크와 모기월담 포럼을 11월 28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는 모두 무비블록에서 실시간 중계한다.

강신일 집행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제2회 모두를 위한 기독교 영화제는 시민사회의 상식과 도전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온라인으로 전환하여 열린다. (중략)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 그리스도인들이 냉정하게 현실을 바라보고 울타리를 넓혀 이웃과 세계의 불안을 보듬어 안기 위한 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문의: 빅퍼즐커뮤니티 카카오톡 채널
* 제2회 모두를 위한 기독교 영화제 일정 보기: cfffe.org/cfffe2/schedu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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