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새문안교회(이상학 목사)가 광화문 새 예배당을 완공하고 입당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중 하나인 새문안교회는 기존 예배당을 철거하고 6번째 예배당을 지었다. 건축비가 7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돼 초호화 건축 논란을 샀던 교회는 3월 11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건축이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새문안교회는 "직전 예배당은 1972년 건축됐으나 본당이 1000석 규모로, 5000~6000명 교인을 수용하기에 매우 협소했다. 예배를 5부까지 하고 일부 교인은 여러 장소에서 영상으로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또 "1973년부터 교회 일대가 도심 재개발사업 구역으로 지정돼 모든 건축이 금지됐다. 심지어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나 엘리베이터 설치도 불가능했다"고 했다. 교회 역사성을 고려해 타 지역 이전도 어려웠다고 했다.

새문안교회는 "새 예배당을 이웃 주민과 사회를 향해 열린 공간으로 가급적 많이 개방할 방침이고, 특히 1층과 교회 마당은 전체가 시민에게 개방된다"고 했다. 교회는 4월 21일 입당 감사 예배를 연다.

새문안교회가 6번째 예배당을 완공하고 4월 21일 입당 예배를 연다고 밝혔다. 이하 사진 제공 새문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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