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루터와 그의 시대> / 파이트-야코부스 이터리히 지음 / 박흥식 옮김 / 홍성사 펴냄 / 268쪽 / 1만 9,000원 뉴스앤조이 이은혜

[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쏟아지는 루터 전기 대열에 <마르틴 루터와 그의 시대>(홍성사)가 합류했다. 95개조 논제로 촉발된 루터의 종교개혁을 시대 순서에 따라 정리했다. 16세기 당시 시대적 맥락에서 루터의 삶을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지도 각종 그림·자료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출판사는 이 책이 종교개혁의 큰 흐름에서 루터의 역할과 한계까지도 살펴보고 있다고 소개한다. 책에는 △농민전쟁 당시 루터가 행한 반민중적 태도 △개혁 세력의 분열에 대한 책임 △루터의 반유대주의 언사 등 루터의 단점도 드러냈다.

<마르틴 루터와 그의 시대>는 2012년 <누구나 아는 루터 아무도 모르는 루터>(홍성사)라는 제목으로도 출판된 적이 있다. 원서의 깊이를 다 담지 못했다는 판단에 이번 판은 서양 역사 전문가 박흥식 교수(서울대 서양사학과)가 번역·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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