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유리 기자]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채영남 대표회장)가 6월 13일 세월호 선체가 거치된 목포신항을 방문했다. 채영남 회장은 현장에서 은화 엄마 이금희 씨를 만나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를 전했다.

채영남 회장은 "허다윤 양의 어머니, 조은화 양의 어머니께서는 딸들을 찾았음에도 미수습자 가족에게 힘이 되기 위해 이곳에 함께하고 있다. 우리는 이 모습에 감동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미수습자를 속히 가족에게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 가장 힘든 세월호 인양이 이뤄진 만큼 후속 일들도 잘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직접 와서 보니 미수습자 유해 발굴, 사고 원인 규명, 유가족 보상, 적절한 관련법 개정 등 많은 일이 남아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됐다"고 했다.

이금희 씨는 "세월호가 인양된 것은 기적이다. 국민들이 지지하고 교회가 기도해 줬기 때문이라고 믿고 있다. 지금 더 중요한 것은 아직 수습되지 않은 다섯 명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 뉴스앤조이 박요셉

아직 세월호에는 미수습자 5명(단원고 학생 남현철·박영인 군, 단원고 교사 양승진 선생님, 권혁규 군, 권재근 씨)이 남아 있다. 세월호현장수습본부(이철조 본부장)는 6월 2일 기준으로 단원고 학생들이 머물렀던 4층 선체 객실 1차 수색을 마쳤다. 6월 17일까지 3·4층 객실 1차 수색을 마무리하고, 이달 말까지 3~5층 2차 정밀 수색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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