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 통합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통합 걸림돌로 작용해 온 류광수 목사(임마누엘서울교회)가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최정웅 목사)을 탈퇴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한기총과 한교연은 4월 12일, 대선 전까지 통합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한교연 내부에서는 이단으로 규정된 류 목사가 예장개혁 교단을 탈퇴하지 않는 이상 통합은 어렵다는 입장을 비췄다. 예장개혁은 한기총 회원 교단이다.

류광수 목사는 16일 일요일 예장개혁 교단을 탈퇴하겠다고 말했다. 소속 노회와 총회에 탈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목사 측 한 관계자는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한국교회를 섬기는 마음에서, 한기총과 한교연이 통합하길 원하는 차원에서 결단을 내렸다. 더 이상 목사님을 둘러싼 논쟁은 없길 바란다"고 했다.

한교연 정서영 대표회장은 "문제가 해결된 만큼 앞으로 양 기관 통합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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