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광화문에 촛불이 있고 태극기가 있다. 촛불 가서 설까, 태극기 가서 설까 그런 것이 아니다. 그걸 뛰어넘어 더 높은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촛불이 이기면 어떡하고 태극기가 이기면 어찌 할 것인가."

[뉴스앤조이-현선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가 전명구 감독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100만전도운동본부 발족식'을 3월 3일 감리회관에서 열었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취임 전 100만 전도 운동을 전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100만전도운동본부(지학수 본부장)는 "목회지원센터를 통해 목회 현장의 고충을 듣고 긴급 의료비, 자녀 장학금, 국민연금 가입 등을 돕는 일을 할 것"이라고 했다. 또 "10-20대 교인 비율이 현저히 적다는 피할 수 없는 문제 의식을 갖고, 운동본부 내에 '다음세대100만전도부서'를 설치하고 다음 세대를 영적으로 세우는 일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단은 되든 안 되든 해 보는 걸로 계획하고 있다. 100만 명의 결실을 맺는 것을 목표로 삼되, 우리 감리교인들이 하루에 한 번만 하나님께 맡기고 전도에 힘쓰는 것을 목표를 하고 있다. 

어제 제주에 물티슈 1만 개를 보냈다. 제주부터 전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일단 적극적으로 해 볼 생각이다. 결실은 하나님께 맡긴다. 하나님께서 감독회장님께 주신 뜨거운 마음에 확신한다. 우리 지학수 목사님이 전략적으로 탁월한 분이다. 함께 적극적이고 강렬한 마음으로 주의 뜨거운 복음을 전할 것이다." - 100만전도운동본부 대표 김상현 목사

"진정한 자유인이 뭘까. 여기 광화문에 촛불이 있고 태극기가 있다. 촛불 가서 설까, 태극기 가서 설까 그런 것이 아니다. 그걸 뛰어넘어 더 높은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촛불이 이기면 어떡하고 태극기가 이기면 어찌 할 것인가. 

적어도 예수님의 말씀에 붙잡혀 진리로 자유케 살면, 정권이 바뀌든, 물질로 인해 어떤 일을 겪든, 다 관계없이 참 자유인이 돼서 살 수 있다. 참된 예수의 길을 어디서나 걸어갈 수 있다. 그런 우리가 돼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에 포로가 돼서 사는 사람, 모두 말씀에 잡힌 사람이 되길 바란다. 우리가 진리에 잡혀 살았으면 이런 현실을 맞지 않았을 것이다. 전도운동본부를 출범하면서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그 누구 앞에서도 밝힐 수 있는 사람이 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길, 그런 감리교가 되길 바란다." -전명구 감독회장

개소 예배 후 현판식을 했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현판식 후 기자회견을 열었다.

 "교회도 김영란법을 잘 준수해서 이신청빈의 삶을 살아 내고 우리가 좀 더 나눠 주고 좀 더 가난해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지 않겠나 한다. 

그리고 감리교 본부가 광화문에 위치해 있는데도 사람들은 잘 모른다. 광고판을 설치해서 복음의 능력을 전달하겠다. 하나님의 복음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광고 효과를 잘 사용해야겠다. 

또한 1919년 3월 만세 운동 백주년을 맞이해서, 유관순 대한민국의 누나가 자랑스런 감리교인인데, 사실상 감리교 본부 앞에 상징적인 게 없다. 제가 기도하는 마음은, 감리교 본부 앞에 유관순 동상을 세워서 유관순의 애족의 마음, 하나님 사랑은 나라 사랑인 것을 모든 성도와 공유하고 유관순의 심장을 우리 모두가 갖기 바라는 마음이다.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이 3등급이다. 이는 우리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한다. 나라를 사랑하는 열사의 마음을 공감하고 전수하는 마음으로 서훈등급을 재조정하도록 정부에 요구하는 청원 운동을 할 계획이다."

사진. 뉴스앤조이 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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