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대들은 인터넷 언론을 관리하고 정책을 홍보하는 상설 기구 조직에 이구동성으로 찬성했다. 한 총대가 발언하는 모습. ⓒ뉴스앤조이 박요셉

[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반(反)기독교 세력의 공격으로부터 한국교회를 지키자는 목적으로 총회 상설 언론홍보위원회가 조직된다. 예장합동 101회 총회는 이번 회기까지 활동하기로 되어 있던 언론홍보위원회(위원장 김종준 목사)를 상설 운영키로 결의했다.

언론홍보위원회는 지난해 총회에서 조직됐다. 위원회는 한 해 동안 상설 운영에 필요한 사전 작업을 해 왔다. 두 차례 간담회를 열어 교계 기자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총회 상설 언론홍보위원회 정관을 만들었다.

정관에 따르면, 위원회는 "이단과 안티 기독교 세력의 공격으로부터 선량한 한국교회를 지키고 본 교단 총회 정책 홍보와 대 언론 창구를 역할"한다. △총대 △언론홍보위원에게 위촉받은 전문위원 △위원회 인준을 받은 자에게 위원 자격을 부여한다.

총대들은 이구동성으로 언론홍보위원회가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이형만 목사는 "교단과 인터넷 신문 간에 불협화음으로 교단에 손실이 생긴다. 여러 기독교 언론을 관리하는 위원회를 조직해 교단과 언론이 함께 하나님나라를 확장하게 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위원회 서기 노승욱 목사는 "교단에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 때 언론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이 전무한 실정이다. 정책을 홍보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금태 목사는 "지금은 홍보 시대다. 지방에 있는 대학교도 홍보만 잘하면 전국에 유명세를 타는 시대"라며, "잘하는 일이 있으면 적극 알리고, 안 좋은 일이 있으면 대국민 사과를 해 국민들에게 매도 맞으면서 사람들에게 신임을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성과 예산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윤익세 목사는 "기구를 만들면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위원회 예산에서 홍보비를 빼면 300만 원이다. 이 예산으로 어떻게 언론을 통제하고 다스리고 관리하냐. 위원회가 전문성을 갖추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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