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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총장, 길자연 목사 가고 김영우 목사
예장합동 백남선 총회장과 총신 김영우 이사장, 6월 30일 전격 합의…"협상은 주고받는 것"
  • 이정만 (jmlee@newsnjoy.or.kr)
  • 승인 2015.07.01 14:29

   
▲ 총신대학교 재단이사장 김영우 목사가 이사장직을 내려놓고 총장직을 맡는다. 예장합동 백남선 총회장과 김 목사는 6월 30일 전격 합의했다. (사진 제공 마르투스)

총신대학교 재단이사장 김영우 목사가 이사장직을 내려놓고 총장직을 맡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 백남선 총회장과 김 목사는 6월 30일, △김 목사가 길자연 전 총장의 잔여 임기(약 2년 6개월) 동안 총장직 수행 △김 목사의 재단이사장직 사퇴 △빠른 시일 안에 운영이사회 소집 및 관련 사항 처리 등을 합의했다.

지난해 9월부터 총신대는 학교가 소속한 예장합동 총회와 정관 변경 문제로 갈등을 겪어 왔다. 총회 임원회는 99회 총회 결의를 지키라고 밀어붙이고, 총신대 이사회는 사회 법에 호소하는 등 양측은 약 9개월 동안 밀고 당기기를 반복했다. 대립이 계속되던 중 길자연 목사가 6월 25일 총장직에서 사퇴하며 분위기에 반전이 일었다. (관련 기사: 총신대 길자연 총장 전격 사퇴)

길자연 목사가 사임하고 5일이 지난 6월 30일, 백남선 총회장과 김영우 목사가 만났다. 백 총회장은 7월 1일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길자연 총장의 사퇴로 대화의 숨통이 트였다. 협상은 주고받는 것이다. 총장직 자리가 비었기에 김영우 재단이사장이 길 전 총장의 남은 임기를 이어 가도록 했다. 대신 총회는 재단 이사회를 정상화하여 총회 결의를 이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백 총회장은 99회 총회 결의를 그대로 이행하는 건 아니라고 했다. 총신대 정관은 전문가와의 논의를 거쳐 변경할 것이라고 했다. 백 총회장은 "△총신대를 총회 직영 신학교로 규정한 정관 제1조를 명확히 하고 △법인 재산의 양도·매도 시 총회의 허락을 받으며 △총장과 재단이사장 정년을 65세로 제한하는 정도가 될 것이다. 이는 김영우 재단이사장을 비롯한 현재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사람들이 임기를 마친 이후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합의서 전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백남선 목사와 학교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신대학교 재단이사장 김영우 목사는 아래와 같이 합의한다.

1.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김영우 재단이사장을 길자연 전 총장 잔여 임기 동안 총장으로 운영이사회에서 선출하여 재단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하는 사항을 추진한다.

2. 총신대학교 재단이사장 김영우 목사는 총장으로 선출될 경우 재단이사장직과 이사직을 사퇴하고 재단이사회에 관한 것을 관여하지 않는다.

3.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운영이사회를 소집하여 관련 사항을 처리한다.
 
2015년 6월 30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 백남선 목사
학교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신대학교 재단이사장 김영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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