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신학대학교(감신대) 이규학 이사장이 학생, 교수 등 30명을 경찰에 무더기로 고소했다.
5월 1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규학 이사장은 총학생회장과 총여학생회장을 비롯한 학생 12명과 교수·목사들을 업무 방해, 명예훼손, 무고, 절도 혐의로 고소했다. 이 이사장은 불법 도청 의혹을 부인하는 한편, 학생들의 법인 사무처 점거로 인해 업무를 방해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신대 학생들은 이사장이 편파적인 인사를 자행해 학교에 큰 혼란을 야기했다면서 이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5월 11일 단체 수업 거부에 들어갔다. (관련 기사: 감신대 학생들, "이사장 퇴진" 수업 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