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한 가지 분명하게 하고 지나갈 것이 있다. 얼핏 볼 때, 아니 필자의 미숙함으로 인해 발생하기 쉬운 오류를 짚고 지나가고자 한다. 교회가 그들의 가치를 전도 대상자에게 전하기 위해 전도 대상자가 원하는 가치를 먼저 제공하는 방법론을 택한 것을 필자가 비판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결코 필자는 그 방법론을 택하는 것 자체를 비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그 방법론에 의해 전도 대상자의 욕구를 들어줄 때 전도 대상자가 요구하는, 또는 전도 대상자가 요구하는 것이라고 교회가 단정내린 것이 '돈'이라는 점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돈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거나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라는 것과, 또한, 교회가 돈을 좇아가다가 그 본질적 가치를 잃어버렸던 역사에서 우리는 중요한 것을 배워야 한다. 돈이 얼마나 교회를 교회답지 못하게 만드는지를, 돈이 어떻게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지를, 돈이 얼마나 빠르게 복음을 변질시키는지를 배워야 한다.

예를 가지고 복음과 돈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보자. 하나님께서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인간의 형상을 입고 우리를 구원하러 이 세상에 오신 성육신처럼, 교회도 자신을 낮춰 아직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이들에게 나아갈 필요가 분명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성육신을 하실 때에는 하나님의 본질, 곧 본성이나 속성을 그대로 간직한 채 성육신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본성을 유지한 채 성육신을 하셨지만, 교회는 그들의 본질, 곧 복음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전도 대상자들에게 나아가기가 매우 곤란하다는 것이다. 특히, 교회의 가치관과 전도 대상자들의 가치관이 상충될 때에는 교회는 그들의 가치를 그대로 품은 채 전도 대상자들에게 나아가기는 매우 곤란하다. 아니, 거의 불가능하다.

만일, 참말쟁이가 거짓말쟁이에게 참말만을 하고 살도록 하고 싶다고 가정해 보자. 그런데, 거짓말쟁이는 참말을 하는 이들과는 상종을 하려고 들지 않는다. 할 수 없이 참말쟁이는 그 거짓말쟁이와 상종을 하기 위해, 그 거짓말쟁이를 참말쟁이로 변화시키기 위해 하는 수 없이 일시적으로나마 거짓말을 했다. 그러면 이 참말쟁이는 아직도 참말쟁이인가 하는 문제에 봉착한다. 돈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믿는 이들이 돈을 섬기는 이들에게 하나님만을 섬기게 하고 싶어서, 일시적이고 잠정적으로 돈을 섬기는 일을 도와준다면 과연 이들은 돈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기는 것은 아닐까?

여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내가 갖고 있는 진리를 비진리에게 전하기 위해 잠시 진리의 자리를 포기하고 비진리 행세를 한다는 것은 모순이다. 그것은 이미 진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전능하시기 때문에 성육신을 하면서도 그 하나님의 본성을 상실하지 않으셨다. 하지만, 우리가 전도 대상자들에게 눈높이를 맞추는 순간, 교회는 교회 자신의 가치를 일시적으로나 잠정적으로나 내려놓아야 한다. 그 부딪치는 가치가 비기독교적 가치인 돈일 때는 더욱 그러하다.

이 돈은 전도 대상자를 움직이게 하는 가장 강력한 동인임에 틀림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 자본이란 놈의 정체를 외면한 채 교회는 우선 전도 대상자를 움직여 구원의 길로 인도하겠다는 일념하에 돈을 방법론으로 사용하는 실수를 저질렀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간에 전도 대상자의 세속적 가치관에서 가장 소중하게 작용하는 돈이란 놈을 교회가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교회의 존립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오류가 있었다. 지금부터 교회가 여러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사람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돈을 제공하여 그들을 자본의 노예로 만들어 가는가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교회의 기본적 기능, 곧 예배, 전도, 교육, 봉사 등에서 '돈'은 그야말로 활개를 치며 제 기량을 한껏 뽐내고 있다. 이 기본적 기능뿐만 아니라, 기도, 찬양, 말씀 생활에서도 '돈'은 그야말로 요긴하게 쓰임받고 있다. 쓰임받는 정도를 넘어 교회 내에서 거의 왕 노릇을 하고 있다. 왕 노릇이라고 함은, 교회의 기본적 기능이나 신앙인의 필수 생활, 즉 예배, 전도, 교육, 봉사, 기도, 찬양, 말씀 생활 등에서 교회 구성원을 행동하게 만드는 최고의 권력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교회는 교회 구성원이 예배, 전도, 교육, 봉사, 기도, 찬양, 말씀 생활을 교회가 원하는 만큼의 양을 달성하면, 구성원들에게 돈이라는 자본의 형태로 그 대가나 보상을 지급한다. 그것은, 사안이 발생하는 즉시즉시 지급될 때도 있고, 월별, 분기별, 연도별 등의 기간을 두고 지급될 때도 있다. 이 자본이란 놈을 교회가 직접 현금으로 지급하는 경우도 있고, 문화상품권이나 여행권, 식사권, 대형마트나 백화점의 상품권 등과 같은 형태의 유가증권으로 지급될 때도 있다. 또한, 소박하게는 도서, 우산, 장식품에서 담대하게는 황금 열쇠, 가전제품, 자동차 등의 현물로 지급되는 경우도 있다. 어쨌든 교회는 교회 구성원에게 돈 또는 돈의 변형 형태를 사용해 구성원을 관리해 나가고 있다.

이렇게 말하면 그게 무슨 말이냐고 되묻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묻는 이들은, 아직은 그들의 교회에서 필자가 앞에서 제시한 모든 영역이나 모든 신앙생활 영역에서 돈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는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앞에 제시한 것들 중의 적어도 몇 가지 영역에 있어서는 돈의 방법론을 그들의 교회에서도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교회학교의 달란트 잔치, 학생회의 문화상품권 지급, 장년부의 전도상, 성경 퀴즈, 찬양 대회, 연말 시상 등의 영역에서 돈을 사용해 교회 구성원들의 행동을 촉구하거나 관리해 나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몇 가지 영역에서 그럴 뿐이라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머지않아 그들의 교회에서도 앞에서 제시한 모든 영역, 아니 미처 제시하지 못한 영역에 이르기까지 돈의 지배력은 날로 확장돼 끝내는 돈에 의해 신앙의 행태가 촉발되고 관리되며 학습되는 날이 곧 다가올 것이기 때문이다. 예배, 전도, 교육, 봉사, 기도, 찬양, 말씀 생활 영역을 한 가지씩 살펴보기 전에, 이 모든 영역에 동시에 걸쳐 있는 교회학교에서 주로 시행하고 있는 '달란트 잔치'에 대해 먼저 살펴보기로 하자.

달란트 잔치란, 교회 구성원이 특정 기간, 예를 들면 3개월 또는 6개월 동안 교회에서 생활한 것을 계량화하여 달란트를 지급받은 뒤, 교회에서 개설한 1일 장터에서 그 달란트라는 소지역 화폐를 사용해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구입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예를 들면, 교회 출석은 1주에 5달란트, 전도는 1명에 10달란트, 말씀 암송은 한 구절에 3달란트, 성경 읽기는 1장에 3달란트, 안내나 청소, 찬양단 등의 봉사는 2달란트 하는 식으로 미리 기준을 정해 놓고, 그 기준을 달성하는 이에게 달란트라는 소지역 화폐를 지급해 그 지폐를 사용해 거래를 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인 것이다.

요즘은, 교회 내에서 물건을 준비해 1일 달란트 시장을 개설하던 것에서 진보해 주변의 마트나 편의점과 협약을 체결하여 교회에서 발급한 달란트를 사후에 정산해 주는 방식을 도입해 교회 구성원은 자신이 받은 모든 달란트를 사용해 마트나 편의점에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한다. 신용카드의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하는 포인트의 현금화 개념과 마찬가지 경지에 이르고 있다.

이런 달란트 잔치의 뿌리는 무엇일까?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에서 아이들에게 경제 교육, 예컨대 화폐 개념, 거래 또는 매매, 화폐가치 또는 값어치, 유통 형태나 절차 등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시장 놀이'가 있다. 아무래도 이 달란트 잔치는 어느 열심 있는 교회학교 부장 선생님이나 총무 선생님이 시장 놀이를 교회에 도입한 것이 아닌가 싶다. 필자의 추측이 틀려 달란트 잔치가 시장 놀이의 모태가 됐다고 해도 문제의 심각성은, 시장 놀이에서 달란트 잔치를 시작한 것과 마찬가지의 심각성을 가진다. 무엇이 무엇에서 유래됐든 간에 이 둘은 모두 교회의 가치관과 다음과 같은 점에서 부딪치고 끝내는 교회를 교회답지 못하게 하는 치명적인 프로그램의 장본인으로 남을 것이다.

첫째, 달란트 잔치는, 기독교적 가치를 계량화하여 그 가치를 훼손시키고 평가 절하한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을 어찌 5달란트라는 구매력을 가진 화폐로 전환시킬 수 있단 말인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외우는 것을 어떻게 물질적 교환 수단인 달란트에 한정시킬 수 있단 말인가? 영혼을 구하기 위해 전도하는 것을 어찌 10달란트라는 그릇에 가둘 수 있단 말인가? 예배, 전도, 교육, 봉사, 기도, 찬양, 말씀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교회와 세계를 통틀어 가장 고귀한 가치를 가진 것들이다. 그 고귀한 가치를 가진 영적이고 정신적이고 내적인 활동들을 어찌 눈에 보이는 , 그것도 어떤 물건을 살 수 있는 구매력을 가진 소지역 화폐로 측량할 수 있단 말인가.

이 달란트 잔치라는 프로그램 속에 있는 교회 구성원들은 자신들의 영적이고 내적인 하나님을 향한 활동들을 달란트로 교환받는 것을 체험하면서 그들의 고귀한 영적 활동들을 물질화시키고 평가절하하는 것을 학습해 가는 것이다. 영적이고 내적인 가치를 가진 것들을 물질화하는는 것이야말로 유물론적 사고를 고착시키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어찌 교회에서 이런 유물론적이고 물질주의적인 일이 일어날 수 있단 말인가? 참으로 억울하고도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둘째, 달란트 잔치는, 황금만능주의를 교회 구성원들에게 학습시킨다. 교회 구성원은 자신의 교회에서 달란트 잔치를 시행하는 한, 달란트 시장이 열리는 날을 전제하고 그들의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달란트를 적게 모은 가난한 교회 구성원은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살 수가 없고 달란트를 많이 모은 부자 구성원은 자신이 원하는 물건은 물론, 많은 물건을 싹쓸이해서 사들일 수 있다. 이런 일이 불 보듯 뻔한 상황에서는 교회 구성원들의 내적이고 영적인 동기는 상실될 수밖에 없다.

교회 구성원들은, 달란트 시장의 날에 많은 구매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되기 위해 그들의 신앙생활을 한다. 예배도, 전도도, 봉사도, 기도도, 말씀도, 찬양도 모두 달란트로 교환 가능할 때만 의미가 있는 것이 되어 버린다. 이 모든 영적인 활동들은 오직 달란트를 모으기 위한 활동으로 전락해 버리고, 결국 달란트 잔치가 열리는 날엔 물건을 살 수 있는 달란트가 최고의 가치를 발휘한다.

이 달란트야말로 달란트 시장에서는 가장 강력하고도 숭배할 만한 존재가 된다. 교회 구성원들에게 오직 달란트만이 선호의 대상이 되고 추구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이 달란트가 무엇인가? 결국 그 교회 내에서 달란트 시장이 열리는 날 사용할 수 있는 소지역 화폐, 곧 돈이 아니던가? 그렇다. 달란트 시장을 시행하는 교회 속에 있는 구성원들은 그 돈이면 무엇이든 달란트 시장에서 살 수 있는 황금만능주의를 학습해 나가는 것이다.

셋째, 인간에 대한 반기독교적, 비기독교적 관점을 고착화시킨다. 기독교적 인간관에서는, 인간이 죄로 인해 타락했지만,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할 영적인 존재로 본다. 하지만, 이 달란트 잔치라는 프로그램에서는 인간을 동물적이고도, 비영적인 존재로 보는 것을 조장한다. 파블로프식의 자극과 반응의 원리에 의해 인간에게 달란트라는 자극을 제공하여 그의 반응을 불러일으키려고 한다.

그런데 교회가 원하는 구성원의 반응이란 것이 그렇게 물질적인 자극의 제공에 의해 쉽게 발현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달란트에 현혹돼 그의 영적이고 내면적인 행위를 할 것이라고 전제하는 것부터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것은 인간을 마치 파블로프의 개로 전락시키는 일이다. 영적이든 비영적이든 간에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달란트라는 자극을 열심히 제공하는 어리석은 교회는, 그 교회의 구성원들을 동물적 수준으로 대우하는 것이다.

넷째, 달란트 잔치는, 외재적 보상에 너무 치우친 나머지 교회 구서원의 내적 동기를 말살시킨다. 스키너식의 보상과 벌의 개념을 도입해, 교회 구성원을 토큰 강화시키려 드는 것이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을 영적인 존재로 대우하지 않고 스키너의 흰쥐로 전락시키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어떻게 교회 구성원을 흰쥐의 수준으로 전락시키는 비기독교적 학습 이론으로 양육, 성숙시킬 생각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설령 그들이 그 토큰 강화 이론에 의해 학습이 일어난다 해도 그 학습의 결과야말로 아무 데도 쓸 때 없는, 그저 동물적 수준의 기능이 돼 버릴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렇게 학습한 결과로서의 예배와 전도, 교육과 봉사, 그리고 기도와 말씀, 찬양 생활이야말로 알맹이는 쏙 빠지고 겉만 번지르르한 그야말로 외식하는 이들의 겉치레만 갖게 될 것이다. 형식화되고 외식화되는 신앙의 행태만 남도록 이 프로그램은 교회 구성원을 학습시켜 나갈 것이다.

다섯째, 달란트 잔치는, 교회를 일시적으로 장사하는 곳으로 만들 뿐 아니라 교회를 장사하는 곳이라고 영원히 학습시키는 부작용이 있다. 교회가 돈을 좇아가고 교회가 장사하는 곳이 되었을 때, 그 교회가 얼마나 타락과 부패의 길을 걸었던가를 복음서와 교회사를 통해 우리는 이미 배울 만큼 배웠다. 그런데도 지금 교회는 내놓고 장사하는 곳으로 달려가고 있다.

교회를 장사하는 곳으로 만드는 것의 선봉에 이 달란트 잔치가 있다. 적어도 달란트 시장이 열리는 그날은 분명 교회가 장사하는 곳이 되는 것이고, 그 장사하는 날을 기대하며 순간순간 신앙 행위를 하는 교회 구성원이 있는 한 그 교회는 영원히 장사하는 곳이 될 것이다. 물론, 달란트 잔치가 열리는 날, 교회는 쏙 빠지고 주변 마트나 편의점에서 달란트를 활용할 수 있게 해도, 교회를 장사하는 곳으로 만드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왜냐하면, 공간적인 장사하는 곳을 넘어, 이미 그 교회는 거래와 매매를 조장하고 그들의 화폐를 제공해 교회 구성원이 또 다른 곳에서 그 구성원의 교회적 행동으로 얻은 달란트를 사용해 매매할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이렇듯 달란트 잔치는, 고귀하고 영적인 신앙의 행위들을 계량화하고, 교회 구성원을 물질적, 동물적 수준으로 전락시키고, 신앙의 모습에 외형적, 형식적 행태만 남게 하는 동시에 교회를 장사하는 곳으로 타락시킨다. 이러한 반교회적이고, 반기독교적인 프로그램을 대한민국의 대다수 교회에서 이름은 다를지 몰라도 그 개념에 있어서는 동일한 것을 시행하고 있다.

필자도 여기에서 한 가지 부끄러운 고백을 하고자 한다. 필자가 유년부와 초등부의 총무로 일하면서 전 세대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던 달란트 잔치를 이어받아 목숨 걸고 열심을 다해 그 프로그램을 진행시킨 적이 있다. 밤새워 달란트를 개인별로 집계하고 며칠 날을 잡아 도매점을 돌아다니며 달란트 시장에서 팔 물건을 사들이고, 교사도 모자라 다른 성도들에게 봉사를 요청해 달란트 시장의 점원 역할을 요구하며 아이들을 시장판으로 내몰았던 일이 있었다. 그때는 그것이 하나님께 충성하고 영혼을 사랑하며 영혼을 잘 교육시키는 일이라고 믿었었다.

하지만, 이 글을 쓰기 전 이미 필자는 하나님께 회개했다. 그 달란트 잔치가 얼마나 교회의 가치를 변질시키고 교회를 타락시키며 교회 구성원의 성숙을 가로 막고 그 구성원을 잘못된 길로 가게 만들었는지를 회개했다. 필자는 대한민국의 모든 교회에서 이런 회개가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그래야 살 수 있다. 그래야 영혼도 살고 교회도 살고 기독교도 살 수 있다. 회개하지 않으면, 그리고 돌이키지 않으면 영혼도, 교회도, 기독교도 생명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오직 개인의 영혼에도, 교회에도, 기독교에도 돈만 남게 되는 날이 오고 말 것이다. 그날을 막아야 한다. 그러므로 회개해야 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