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4일 오후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비전 선포식…정·교계 인사 400여 명 참석

우리나라 언론의 맏이 격인 CBS가 창사 60주년을 맞아 비전 선포식을 했다. 1954년 대한민국 최초의 민영 방송으로 시작한 CBS는 작금의 격변하는 미디어 시장에서 최고의 스마트 미디어 그룹, 최고의 미디어 선교 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14일 광화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교계 인사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천 CBS이사장은 "60세 청년의 연륜과 패기로 세상을 따뜻하게, 세상을 바르게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하는 최고의 스마트 미디어 그룹으로 우뚝 서겠다"고 했다. 이재천 이사장의 말에서도 드러나지만 비전 선포식에서 새롭게 공개된 로고(CI)와 슬로건을 보면 CBS의 미래 가치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CI는 CBS 글자 각각에 '세상의 빛', '사랑', '어울림'이라는 뜻을 내포해 정직과 올곧은 정신을 상징하는 사각 프레임에 담은 모양이다. 2014년 연중 캠페인으로 이어나갈 슬로건은 '당신을 믿습니다'로 정했다. CBS 인터넷 언론 <노컷뉴스>도 진실 보도를 상징하는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BI)를 같이 발표했다.
연중 캠페인 '당신을 믿습니다'는 방송과 사회 공헌 운동 등으로 펼쳐갈 것이라고 했다. 세대와 지역, 계층을 아우르는 사회 대통합을 위한 특집 다큐 '약속', 이산가족과 다문화 세대를 고려한 콘서트 등을 기획했다. 이 밖에도 정치와 언론, 교회가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의도가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 속에 엿보인다.
각계각층에서 CBS 창립 60주년 비전 선포식에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과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황우여·김한길 여야 대표, 박종덕 NCCK 회장, 박위근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이 축사를 전했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한선교 국회 미방위원장, 천호선 정의당 대표, 유진룡 문화부 장관은 CBS가 이 사회의 불신을 치유해 달라는 내용의 격려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