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 방송실 직원 과로사 10건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교회 방송실 직원들, 사명감 갖고 일하지만 노동·복지는 사각지대"

    "교회 방송실 직원들, 사명감 갖고 일하지만 노동·복지는 사각지대"

    [뉴스앤조이-엄태빈 기자] 교회개혁실천연대(개혁연대·공동대표 김종미·남오성·박종운·임왕성)가 오륜교회(주경훈 목사)에서 발생한 방송실 직원 과로사 사건을 계기로, 한국교회 노동 현실을 점검하고 대안을 논의하는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8월 13일 서울 서대문구 공간이제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이 사건이 오륜교회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한국교회 부교역자와 직원들의 처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나아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개혁연대 공동대표 남오성 목사는 최근 잇따른 산재 사망 사고에 대해 새 정부가 강력히 대처하고 있는 데 비해

    교회
    엄태빈
    08-13 18:02
  • "오륜교회, 직원 과로사 인정하고 사과하라"

    "오륜교회, 직원 과로사 인정하고 사과하라"

    [뉴스앤조이-나수진 기자] 한국교회인권센터가 오륜교회 방송실 직원 과로사 사건과 관련해, 교회의 과로사 인정과 공식 사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교회인권센터는 7월 31일 성명에서, 오륜교회가 고강도 노동 환경으로 고인을 사망으로 내몰고도 과로사를 인정하지 않고 경과도 공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근로복지공단이 2025년 7월 14일 해당 사망을 과로사로 인한 산업재해로 정식 인정했다. 이는 국가가 공식적으로 고인의 노동 환경과 사망 경위를 산업재해 기준에 부합한다고 판단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교회
    나수진
    08-01 17:24
  • 돈 귀신이 교회를 이겼다

    돈 귀신이 교회를 이겼다

    지방 소도시에서 이른 아침을 맞았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영업 중인 카페 하나 없어서 편의점 들러 캔커피를 들이킨다. 새벽 기도를 다녀오는 사람들이 아닌 이상, 대부분 아직 잠자리에 들어 있는 시간. 도시가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어제는 동네에서 만나지 못했던 이들이 가장 먼저 일어나 아침을 깨우고 있다. 이주 노동자다. 대낮의 한가로움에서는 만날 수 없었다. 눈치채지 못했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아침이 되니 이 도시의 주인은 이주 노동자였다.통계로도, 소문으로도 들어서 알고 있었다. 보이지 않는 노동으로 이 시스템을 지탱

    교회
    이종건
    07-30 12:01
  • 성도로도, 노동자로도 대우받지 못한 '하나님의 일꾼'

    성도로도, 노동자로도 대우받지 못한 '하나님의 일꾼'

    작년 오륜교회 방송실 제작영상팀장 A 씨가 3주간 계속된 교회 '다니엘기도회' 격무 끝에 숨진 것이 최근 근로복지공단에서 과로사로 최종 인정되었다. 이 사건은 단지 직장 내에서 벌어진 또 하나의 부당 노동 사례를 넘어, 교회 안에도 이미 깊숙이 파고든 신자유주의 경영관이 은혜와 충성이라는 미명 아래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보여 준다. 모두가 힘겹게 일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정말 기억해야 할 사람들의 과도한 노동은, 그 자신과 가족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1970~1980년대에는 '힘에 지나도록, 죽도록 일

    교회
    구교형
    07-28 15:58
  • 사람이 다치고 죽는 게 너무나 당연한 시스템 속에서

    사람이 다치고 죽는 게 너무나 당연한 시스템 속에서

    나는 20대 청년이다. 지금까지 두 교회와 한 선교 단체에서 방송 일을 해 왔다. 한 번은 파트 타임 교역자로, 한 번은 무급 봉사자로, 마지막에는 규모가 큰 교회에서 정규직 직원으로 일했다. 그 경험을 마지막으로, 더는 교회에서 방송 일을 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 다니는 교회에서는 내가 이전에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알고 있다. 그래서 아무도 방송 일을 시키지 않는다. 그렇게 '소비자'로서 마음껏 교회를 누리고 있다.오륜교회 직원 과로사 뉴스를 보고 마음이 많이 불편했다. 그가 일했을 방송실과 편집실 풍경이 눈에 훤했다. 나를 가장

    교회
    박채림
    07-28 15:58
  • 89시간 일한 직원도…다니엘기도회 기간 방송실 전 직원 63시간 이상 근무

    89시간 일한 직원도…다니엘기도회 기간 방송실 전 직원 63시간 이상 근무

    [뉴스앤조이-최승현 편집국장] 과로로 세상을 떠난 오륜교회 방송제작팀장 A 외에도, 방송실 전 직원이 다니엘기도회 기간 동안 근로기준법을 초과한 근무 환경에 노출된 정황이 드러났다. <뉴스앤조이>가 입수한 오륜교회 방송실 전 직원 근무 계획표를 보면, 2024년 11월 다니엘기도회 기간 전 직원이 63시간 이상 근무했으며, 최대 89시간을 근무한 직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근로기준법상 1주일 근로 시간인 주 40시간을 두 배 이상 초과한 수치다.직원들이 계획표대로 근무했다면, 두 사람은 다니엘기도회가 시작된 11월 3일 주

    교회
    최승현
    07-26 19:54
  • "바라는 건 딱 하나, 교회의 진심 어린 사과"

    "바라는 건 딱 하나, 교회의 진심 어린 사과"

    [뉴스앤조이-엄태빈 기자] 오륜교회 방송실 직원이었던 A는 40대 라는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교회의 대표 행사인 '다니엘기도회' 직후였다. 그는 생전에 근로기준법상 근무 시간인 주 40시간을 훌쩍 넘겨, 3주 연속 주 63시간씩 일한 사실이 드러나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A는 책임감 강한 가장이었다. 격무에 시달리다가도 잠깐 여유가 생기면 초등학교 저학년인 아이와 놀아 주기 위해 몇 시간이고 놀이터에서 함께 뛰어놀았다. 자전거, 인라인, 킥보드를 타고, 겨울이면 눈썰매도 탔다.A의 죽음은 너무도 갑작스러웠다. 평

    교회
    엄태빈
    07-26 18:45
  • 기윤실 "오륜교회, 직원 과로사 이후 보인 태도에 한국교회 큰 충격"

    기윤실 "오륜교회, 직원 과로사 이후 보인 태도에 한국교회 큰 충격"

    [뉴스앤조이-엄태빈 기자]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공동대표 정병오·신동식·이상민)은 오륜교회 방송제작 팀장 과로사 사망 사건에 대해 7월 25일 성명을 발표해 "오륜교회 방송실 영상제작 팀장의 과로사와 이후 교회가 보인 증거 제출 비협조와 비정한 태도가 한국교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오륜교회의 '다니엘기도회'를 통해 많은 은혜를 누렸던 그리스도인들이 그 이면에 3주 동안 주 63시간이라는 죽음에 이를 정도의 노동 착취가 있었다는 사실을 접하며 이 모순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난감해하며 큰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교회
    엄태빈
    07-26 17:57
  • 오륜교회, 과거에도 총괄수석부목사 과로사

    오륜교회, 과거에도 총괄수석부목사 과로사

    [뉴스앤조이-나수진 기자] 가혹한 업무 환경에서 근무하다 세상을 떠난 오륜교회 방송제작팀장 A의 사인이 '과로사'로 인정된 가운데, 오륜교회에서는 과거에도 소속 부교역자가 과로로 사망한 사건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오륜교회 목양국장이었던 B 목사는 2008년 5월 9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사망했다. 심근경색은 과로사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미국에서 활동하다가 교회에 부임한 그는 선교·청년 사역 전문가로, 교회에서는 비서실장 격인 목양국장과 총괄수석부목사 직책을 동시에 맡으면서 관련 업무를 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B 목사가 근로복지

    교회
    나수진
    07-26 11:00
  • '다니엘기도회'의 비극…3주 연속 63시간 일한 오륜교회 직원, 과로로 사망

    '다니엘기도회'의 비극…3주 연속 63시간 일한 오륜교회 직원, 과로로 사망

    [뉴스앤조이-엄태빈 기자] 서울 대형 교회 중 하나인 오륜교회 방송실에서 일하던 A 영상제작팀장이 지난해 12월 11일 과로로 사망했다. 평소 지병 없이 건강하던 A 팀장은 과로사의 대표적 원인으로 알려진 심장비대증으로 인한 급성 심장사로 사망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2024년 11월 1일부터 3주간 열린 교회의 대표적 행사 '다니엘기도회'를 마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특히 그는 근로기준법이 정한 근로시간 상한선인 주 52시간을 훌쩍 넘는 주 63시간 근무를 3주 연속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는 2020년 3월 오륜교

    교회
    엄태빈
    07-23 1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