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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가 장로들의 형사 고발과 관련해 "교회 자금을 유용한 적이 없다"고 9월 20일 해명했다. 순복음교회 장로 30명은 조용기 목사가 아들인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의 주식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교회 자금을 유용했다며 9월 19일 서울중앙지검에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조 목사는 순복음교회를 통해 배포한 보도 자료에서 "극소수의 반대 세력이 나를 음해하려 한다"며, "내 명예가 실추되는 것은 감수할 수 있지만 이번 사건으로 한국교회와 순복음교회의 명예가 훼손되는 것은 참을 수 없다"고 했다. 조 목사는 "만약 고발이 접수되어 수사가 진행된다면 검찰 조사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다. 고발한 사람들은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순복음교회 측은 공식적인 입장 발표를 유보했다. 교회 관계자는 "고발이 접수되었다는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 검찰이 사건을 배당해 조사에 착수할 때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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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 30명이 9월 19일 오후 5시 조용기 원로목사와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을 '특정 경제 범죄 가중 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고발에 참여한 한 장로는 "조용기 목사가 당회장으로 있을 당시 아들인 조희준 전 회장에게 주식 투자를 위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교회 돈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김경직 목사는 조용기 목사에 관한 고발장이 9월 20일에 접수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목사는 "보안 문제 때문에 정확한 날짜를 공개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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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기 목사. (사진 제공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순복음교회) 장로 30명이 9월 20일 조용기 원로목사를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사실은 김경직 목사(기독교시민연대)가 9월 19일 <연합뉴스>와 인터뷰한 내용을 통해서 알려졌다. 순복음교회의 한 장로는 김경직 목사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장로회 차원에서 고발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일부 장로들이 고발에 앞장서고 있다. 정확한 고발 날짜는 모르겠다"고 했다.

김경직 목사는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장로들이 조용기 목사의 출국 금지도 요청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순복음교회의 개혁을 바라는 장로들이 조 목사와 관련된 문제를 정리해 백서를 만들었다. 다음 주 기자회견을 열어 공개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순복음교회 측은 조 목사에 대한 고발장이 정식으로 접수되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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