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박요셉 사역기획국장] <뉴스앤조이>가 2024년 정기총회를 잘 치렀습니다. 은혜롭고 풍성한 시간이었습니다. 김종일 목사님(동네작은교회)의 설교는 힘과 위로가 됐습니다. 위대한 승리를 거둔 뒤에도 깊은 무력감에 빠진 엘리야와 그런 그를 달래며 용기를 심어 준 하나님의 이야기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말씀이었습니다.     

특별히 <뉴스앤조이>는 이번 정기총회에서 리더십을 교체했습니다. 지난 1년간 대표직무대행을 맡아 온 이용필 기자가, 강도현 대표에 이어 신임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이용필 신임 대표(사진 왼쪽)와 강도현 전 대표. 강 전 대표 표정이 유독 밝아 보이네요. 뉴스앤조이 박요셉
이용필 신임 대표(사진 왼쪽)와 강도현 전 대표. 강 전 대표 표정이 유독 밝아 보이네요. 뉴스앤조이 박요셉

'아름다운 승계.' 대형 교회 목회자들이 세습을 미화할 때나 쓰던 표현인데, 이용필 대표가 내정되고 나서 기자와 직원들이 우스갯소리로 이 말을 자주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진심이었습니다. 이·취임 과정을 준비하면서, 두 사람의 리더십 이양이 아름답다고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강 전 대표는 "내 것처럼 일하고, 남의 것처럼 내려놓"았고, 이 대표는 섬김과 헌신의 자세로 직을 이어 받았습니다.   

강도현 전 대표는 7년 전부터 <뉴스앤조이>를 이끌어 왔습니다. 사실 그는 언론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이력이 경영컨설턴트, 파생 상품 트레이더였으니까요. 하지만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그를 <뉴스앤조이>로 인도했고, 그의 헌신 덕분에 <뉴스앤조이>는 이전보다 크게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용필 기자를 비롯해 오랫동안 함께 달려 온 기자·직원들의 존재가 그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강 전 대표의 비전 중 하나가 <뉴스앤조이> 구성원들이 10~20년 경력을 쌓아 우리 안에서 대표를 배출하는 일이었는데, 실제 그 일이 현실로 이뤄졌습니다. 3년 근속도 어려웠던 작은 언론사에 큰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이용필 신임 대표는 2012년 <뉴스앤조이> 취재기자로 입사했습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편집국장을 맡았고, 작년에는 대표직무대행을 겸했습니다. 이 대표는 교회에서 벌어지는 굵직한 사건과 이슈들을 보도해 왔습니다. 기사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의 시선은 '목회자'와 '교회'에 향해 있었습니다. 임대료가 낮은 지역으로 교회들이 쏠리는 현상을 다룬 기획 '밀집된 교회', 목회와 일을 병행하는 목회자들의 삶을 다룬 '3040 목회자 이야기', 한국교회 현실과 대안을 진단한 '종교개혁 500주년, 원로에게 듣다' 등을 보도해 왔습니다. 

이 대표는 지금도 취재기자로 일할 때처럼 사무실을 비울 때가 많습니다. 보수, 중도, 진보 등 성향을 가리지 않고 목사·장로들을 만나 말씀을 듣고 다니는데요. 그 말씀이 격려든 조언이든 날 선 비판이든 우리에게 뼈와 살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도 연락이 갈 수 있을 텐데, 이 대표를 반갑게 맞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국교회 개혁과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리겠습니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한국교회 개혁과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리겠습니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이·취임 감사 예배는 3월 11일 저녁 7시 서울 강남구 사랑의교회갱신공동체 세미나실에서 열립니다. 6시부터 저녁 식사를 제공합니다. 오셔서 리더십 변화를 맞는 <뉴스앤조이>를 응원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래 링크로 참가자 정보를 작성해 주시면, 저희가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날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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