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걸 목사가 108회기 목사부총회장에 당선됐다. 김 목사는 교회 안에 들어온 양극화를 해소하고, 에큐메니컬 정신으로 잘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김영걸 목사가 108회기 목사부총회장에 당선됐다. 김 목사는 교회 안에 들어온 양극화를 해소하고, 에큐메니컬 정신으로 잘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편집국장] 김영걸 목사(포항동부교회)가 목사부총회장에 당선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은 108회 총회 첫째 날 9월 19일 오후 회무 시간 임원 선거를 진행했다. 단독 입후보자의 경우 박수로 추대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김영걸 목사는 투표 없이 박수로 목사부총회장에 추대됐다. 윤택진 장로(대전제일교회) 또한 박수로 장로부총회장에 추대됐다.

김영걸 부총회장은 "총회 전 교단을 걱정하는 분을 많이 만났다.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직하게 겸손하게 공의롭게 교단을 잘 섬겨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정견 발표 시간, 김 부총회장은 교단 속에 깊이 들어온 양극화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이념과 지역, 계층으로 나라가 나뉘었고 대화와 소통이 사라졌다고 했다. 이런 문제는 교회 안에서도 벌어지고 있다면서 갈등과 다툼을 극복하겠다고 했다. 또 에큐메니컬 정신으로 잘 경청하고 교단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일치와 연합을 이끌어 나가는 교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택진 장로부총회장은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섬기겠다. 예장통합의 정체성, 품위를 잊지 않고 열심히 섬기겠다"고 말했다. 현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는 총회장으로 추대됐다.

다음은 108회기 총회 임원 명단.

△총회장 김의식 목사(영등포노회) △목사부총회장 김영걸 목사(포항남노회) △장로부총회장 윤택진 장로(대전노회) △서기 조병호 목사(서울강남노회) △부서기 김성철 목사(서울서북노회) △회록서기 장승천 목사(대전서노회) △부회록서기 조현문 목사(포항노회) △회계 정성철 장로(서울강북노회) △부회계 송정경 장로(서울남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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