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가 <그래도 교회를 시작합니다> 출간을 위한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합니다. 위 이미지는 실물이 아닌 목업(mock-up) 이미지입니다.
<뉴스앤조이>가 <그래도 교회를 시작합니다> 출간을 위한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합니다. 위 이미지는 실물이 아닌 목업(mock-up) 이미지입니다.

[뉴스앤조이-김은석 간사] '개척 필패'의 시대라고들 합니다. 교회를 개척하면 열에 아홉은 실패하기 마련이라는 것이지요. 이런 때에 '생존을 위해' 교회를 개척했다고 말하는 목사가 있습니다. 6년째 길섶교회를 목회하고 있는 김동환 목사입니다.

그가 말하는 생존은 '경제적 생존'이 아닙니다. 소신껏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신학 공부를 통제 없이 할 수 있으며, 위선과 기만이 없는 진실한 모임을 일구는 것과 같은, 목회자로서 최소한의 존엄이 보장되는 '정신적 생존'입니다. 김동환 목사는 이러한 생존을 위협하는 교회의 현실 앞에서 체념하지 않고, 새로운 교회를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그는 지난 5년간 무사히 생존했습니다. 코로나19라는 거대한 악재 속에서 '온라인 교회'를 시도하고, 생계를 위해 'N잡 목회'를 하며 새로운 세대와 시대정신에 맞는 '교회다움'을 재창조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을 지난 상반기에 '김동환의 길의 가장자리에서 - 길섶교회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뉴스앤조이>에 연재했습니다(텀블벅 프로젝트 게시와 함께 연재 글 대부분은 비공개 처리됩니다).

'다양성을 존중하면서도, 현실적으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교회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5년을 거쳐 오며 그의 마음에 남은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그는 이 질문을 중심에 놓고, 연재 글을 대폭 확장해 단행본 작업을 위한 글을 풀어냈습니다. 새로운 교회를 만들어 보려는 이들에게 보다 생산적인 말 걸기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다양성을 강조하며 기성 교회를 비판하는 것만으로는 새로운 교회를 만들 수 없습니다. 교회에 대한 비판이 새로운 교회를 시작하려는 첫 열정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그 자체로 길을 만들어 내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교회다움'을 만들어 갈 것인지, 어떤 매너를 지켜야 할지, 모임의 적극적 참여자가 어떻게 늘어날 수 있을지, 목사는 이런 교회에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때때로 지루하게 느껴지는데도 불구하고 교회 민주주의를 추구해야 하는지, 가장 말하기 어렵지만 꼭 이야기해야 하는 재정 운영의 규칙은 어떻게 정해야 할지 등 교회를 현실화시키기 위해서 구체적인 방향을 찾고 실천해 내야 하는 일이 많습니다." (본문 중에서)

<그래도 교회를 시작합니다>의 차례 페이지입니다.
<그래도 교회를 시작합니다>의 차례 페이지입니다.

저자는 5부, 15장에 걸쳐 이야기를 펼쳐 냅니다. 자신과 길섶교회가 지나온 생생한 생존기를 들려주면서, 오늘날 교회가 새로운 '교회다움'을 만들어 가기 위해 피해 갈 수 없는 질문들을 콕콕 집어냅니다.

△ 교회의 형태와 운영 방식, 목사의 역할은 어떻게 변해야 할까.
△ 창조과학, 성소수자 문제, 교회 민주주의, 신앙과 정치 등 오늘날 한국교회가 버거워 하는 현실 문제를 어떻게 마주해야 할까.
△ 문자주의와 교조주의를 넘어 주체적으로 성경을 해석하는 그리스도인, 세상 속에서 예수를 따라 고난을 받음에도 선한 일을 하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어떻게 형성해 나갈 수 있을까.
△ 그런 정체성을 지닌 그리스도인들의 모임 안에서 설교는 어떻게 전해야 하고, 예배는 어떻게 구성되어야 하며, 영성은 어떻게 빚어 갈 수 있을까.
△ 개성 있는 공동체를 세우고, 교인들의 참여도와 주도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운영 방법은 무엇일까.

몇몇 분께서 책 내용을 미리 읽어 보시고 아래와 같은 추천 글을 써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무모하게만 보였던 김동환 목사의 도전과 실험이 어쩌면 위기의 개신교 교회에 작은 희망의 씨앗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정형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종교철학과 교수)

 

"이 책에는 녹록지 않은 시대와 치열하게 씨름하며 녹여 낸 현실적이고도 실존적인 신학이 배어 있다. 교회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새로운 지혜를 구하던 이들이 찾던 목소리가 이 책에 담겨 있지 싶다." (박희규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 실천신학/목회상담학 교수)

 

"맛있는 냉면을 먹을 때면 줄어드는 그릇 속 면발이 아쉽곤 한데, 이 책을 읽는 제 마음이 그랬습니다. 재미있어 빨리 다음 페이지로 넘기고도 싶고, 남은 얘기가 줄어드는 것이 서운해 다시 차분히 읽게 되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오현선 한국예수교회연대 공동대표, 공간엘리사벳 대표)

 

"김동환 목사는 뜨거운 사랑으로 교회를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생존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불확실한 미래에 흔들리면서도, 질타와 매장의 위협을 느끼면서도, 타협 없이 예수님의 복음 운동과 이 시대의 온전한 교회를 향해 자신을 던져 헌신하고 있습니다. 그가 힘써 공부하며 말을 걸어 오는 주제들은 우리 시대의 사람들과 교회들이 예수님의 복음 운동이 되기 위해 풀어 가야 할 과제들입니다." (서성환 단독수도원 '일상의하나님나라수도원' 수사, 사랑숨결교회 원로목사)

 

"코로나19 이후의 교회를 다루는 기존 책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론적인 같으면서도 그렇지 않다. 교회 운영의 기법을 알려 주는 매뉴얼 같아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이론과 매뉴얼을 넘어 우리의 지성과 마음과 영성을 울린다. 그것은 살아 있는 그의 경험으로부터 그리고 5년 동안 교우들과 함께 고민하고 쉬며 함께 살아 기록이기 때문이다. 책은 정말 독특하다. 그래서 쓸모가 있다." (홍인식 한국예수교회연대 공동대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이사장)

<뉴스앤조이>가 <그래도 교회를 시작합니다> 출간을 위한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합니다. 위 이미지는 실물이 아닌 목업(mock-up) 이미지입니다.
<뉴스앤조이>가 <그래도 교회를 시작합니다> 출간을 위한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합니다. 위 이미지는 실물이 아닌 목업(mock-up) 이미지입니다.

김동환 목사가 <그래도 교회를 시작합니다>에서 풀어놓은 이야기들은 교회 개척을 위한 매뉴얼도 아니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은 교회를 위한 솔루션도 아닙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들, 교회의 내일을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품게 되는 질문들을 정직하게 직면하며 제3의 길을 찾아 뚜벅뚜벅 걷고 있는 한 젊은 목회자와 길섶교회의 자기 고백입니다. 나아가 자유로우면서도 고립되지 않은 교회를 함께 만들어 가자는, 동시대 목회자와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말 걸기입니다.

이 책이 많은 독자에게 가닿아 다양하고 창발적인 작은 교회들의 등장을 촉진하는 대화와 논의의 매개가 되도록 크라우드 펀딩에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도 교회를 시작합니다>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 바로 가기(클릭)

<뉴스앤조이>가 <그래도 교회를 시작합니다> 출간을 위한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합니다. 위 이미지는 실물이 아닌 목업(mock-up) 이미지입니다.
<뉴스앤조이>가 <그래도 교회를 시작합니다> 출간을 위한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합니다. 위 이미지는 실물이 아닌 목업(mock-up) 이미지입니다.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