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나수진 기자] 청어람ARMC(오수경 대표)가 페미니즘 이슈 북클럽을 열고 3월 25일부터 4주간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질의 응답> 함께 읽기'를 진행한다. 페미니즘 이슈 북클럽은 주제를 정해 관련 도서를 함께 읽고 토론하며 문제의식을 공유·발전해 나가는 실천적 독서 모임이다. 이번 모임 주제는 '여성의 몸'이다.

여성들은 오랫동안 자기 몸을 느끼고 말하고 알아 가는 일에 침묵과 소외를 강요받아 왔다. 성을 수치스럽고 음란한 것으로 보는 인식, 여성의 몸에 대한 편견과 성애화·대상화가 만연한 문화 속에서, 여성은 평생 다루며 살아가야 할 자신의 몸에 대해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도, 어디에다 드러내 놓고 말하기도 어려웠다. 이런 억압적·폐쇄적인 성 인식이 성폭력·성범죄 등 각종 사회문제로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번 북클럽은 '익숙한 몸, 새로운 접근, 낯선 질문'이라는 주제로 여성의 몸에 관해 탐구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노르웨이 베스트셀러이자 성교육서인 <질의 응답 - 우리가 궁금했던 여성 성기의 모든 것>(열린책들)을 함께 읽고 여성 성기를 공부하며 서로의 경험을 나눈다. 성교육 전문 강사이자 <이런 질문 해도 되나요?>(오마이북) 공동 저자 심에스더 작가가 진행하며, 여성들만 참여할 수 있다. 성기를 제대로 알고 싶은 여성, 각종 오해와 편견을 걷어 내고 건강한 성교육을 배우고 싶은 여성, 자기 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여성을 초대한다.

모임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ZOOM)으로 진행한다. 모임 참가는 청어람ARMC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4만 원이다.

*문의: 02-319-5600(청어람AR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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