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장명성 기자] 청어람ARMC(양희송 대표)가 페미니즘 이슈 북클럽 두 번째 시즌을 연다. 읽을 책은 1991년 출간한 페미니즘 고전 <백래시>(수전 팔루디, 아르떼)다. '반격'을 뜻하는 '백래시'(backlash)는 급격한 사회·정치적 변화가 나타났을 때 일어나는 반발을 이르는 말이다. 페미니즘 물결이 커질수록 백래시도 강해진다. 청어람은 "이 책은 놀랍게도 '지금, 여기'의 문제를 담고 있다"며 책을 바탕으로 2018년 한국 사회의 현실을 고민하자고 전했다.

지난 3월 시작해 6월 마친 시즌1에서는 <그것은 썸도 데이트도 섹스도 아니다>(로빈 윌쇼, 일다)·<피해와 가해의 페미니즘>(권김현영 외, 교양인) 등 성폭력을 다룬 책을 읽으며 성폭력 현상과 사례, 자기방어를 주제로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에는 '반페미니즘' 역사와 흐름을 풀어낸 책을 읽으며, 현실에서 백래시가 누구에 의해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본다.

모임은 7월 18일부터 4주간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신촌역과 연세대 사이에 있는 엘피스 카페에서 열리며 여성만 참여할 수 있다. 진행은 오수경 편집장(청어람ARMC)이 맡는다. 책은 직접 구매해서 매주 정해진 분량을 읽으면 된다. 참가비는 5만 원이며 온라인(바로 가기)으로 등록 후 수강비를 입금하면 된다.

문의: 02-319-5600(청어람AR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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