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장명성 기자] 5·18광주민주화운동 이후, 고통받는 광주시민들과 함께한 교회들이 있다. 광주한빛교회(노일경 목사)에 1980년 10월 부임한 윤기석 목사는 이듬해부터 5·18 추모 연합 예배를 시작했고, 올해로 40회를 맞는다. 광주무진교회(장관철 목사)를 설립한 강신석 목사는 유가족·부상자를 돕고, 5·18의 실상을 외국에 알리는 데 앞장섰다. 당시 광주계림교회(최요한 목사)를 담임했던 김성식 목사는 교인들과 함께 희생자 위령탑 건립, 5·18 유가족 기념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광주 정신을 이어받은 교회를 담임하는 목사들은 '광주 정신이 성경의 정신이자 예수의 정신'이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광주한빛교회 노일경 목사는 "5·18 정신은 사회적으로 민주로 온 것이다. (광주시민들의) 십자가적 희생으로 새로운 세대를 열어 주는 계기가 됐다. 5·18 정신을 예수 정신으로 승화시켜서 공유할 수 있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 지역 교회 목사들이 말하는 '5·18 정신'은 무엇일까. 영상으로 만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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