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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 정치' 필요성을 역설하다
[책 소개] <정치하는 엄마가 이긴다>(생각의힘)
  • 이은혜 기자 (eunlee@newsnjoy.or.kr)
  • 승인 2018.07.10 10:06

<정치하는 엄마가 이긴다> / 정치하는엄마들 지음 / 생각의힘 펴냄 / 352쪽 / 1만 6000원. 뉴스앤조이 이은혜

[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저출산 극복에 모든 국가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약 1년이 지난 뒤, 출산율은 전혀 오르지 못했고 정부는 오히려 여성 1명이 일생 동안 낳는 평균 자녀 수를 가리키는 '합계 출산율'이 역대 최저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제20대 국회의원의 83%는 재산 41억 원을 가진 55세 남성이다. 그들이 만드는 정책은 엄마들의 문제의식을 공감하지 못한 채, 탁상공론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수 조에 달하는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저출산 극복의 실효성에는 의문이 뒤따른다.

이런 환경에서 '엄마 정치'를 표방하는 비영리 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의 등장은 어찌 보면 당연했다. 2017년 6월 창립한 이 단체의 회원들은 육아·출산·노동 등은 결국 아이들과 아이를 돌보는 모든 사람들의 권리와 직결됐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이들은 '집단 모성'을 바탕으로 당사자들의 의견이 더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정치하는 엄마가 이긴다>(생각의힘)는 '정치하는엄마들' 회원 10명이 필자로 참여한 책이다. 단체 창립부터 지금까지 1년간 활동을 기록했다. 정치하는엄마들이 왜 탄생했는지, 노동·보육·페미니즘 등을 주제로 한 엄마들의 활동을 보여 준다. 마지막으로 이고은·장하나·조성실 공동대표가 정치하는엄마들의 뒷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그래서 정치하는엄마들은 세상에 나가고, 세상을 설득하고, 세상과 싸우고 있습니다. 싸우지 않으면 결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내가 싸우지 않으면 아무도 대신해서 싸워 주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지금 싸우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이 싸워야 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싸움은 상대를 제압하고 짓누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삶을 향한 의지이자 동시대인들에게 내미는 손길입니다.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는 제안입니다." (8~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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