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교회 재정 수억 원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로 고소당한 광주 ㅍ교회 이 아무개 목사가 불구속 기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특정 경제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12월 27일 이 목사를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경기도 광주에서 목회하고 있는 이 목사는 2015년 10월경 횡령 혐의로 피소됐다. 대학원 학비와 자녀 교육비, 아내 병원 치료비, 반려견 사료비 등 개인적인 일에 교회 재정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불투명한 재정 지출에 의문을 품은 안수집사 10여 명은 이 목사를 수사기관에 고소했다.

1년 넘게 수사해 온 검찰은 이 목사를 공금 횡령 혐의로 기소했다. 제직회·공동의회 등을 거치지 않고 약 8억 2,000여만 원의 교회 재정을 임의로 사용한 것으로 봤다. 횡령 혐의를 다툴 첫 공판은 2월 중순경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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