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12일 밤, 100만 국민이 광화문광장에 모여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 어린아이부터 중·고등학생, 어른까지 여러 세대가 한목소리를 냈다.

종교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개신교·천주교·불교·원불교·천도교 등 5대 종단은 10일 '박근혜 퇴진 5대 종단 운동 본부'를 발족해 12일 대학로부터 광화문광장까지 가두 행진을 벌였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이동춘 회장)는 박근혜 퇴진을 위한 온라인 서명을 진행한다. 11일 '박근혜 퇴진과 민족 대전환을 위한 일만 기독인 시국 선언'을 발표해, 기독인의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교회협은 국가를 통치할 박근혜 대통령이 능력이나 자질을 갖추지 않았다는 게 충분히 드러났다며, 즉각 퇴진하라고 요청했다. 현재 위기를 한국 현대사 대전환의 기회로 삼아, 역사적·사회적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의한 권력에 기생하며 복음을 왜곡해 온 한국교회도 지난 역사를 철저히 반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선언문에 참여할 기독인은 온라인으로 서명에 참여할 수 있다. 성명, 연락처, 이메일 주소만 입력하면 된다. (온라인 서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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