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박근혜퇴진기독교운동본부'가 출범했다. 뉴스앤조이 이은혜

[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기독교에서 진보 계열로 분류돼 사회운동에 앞장서 온 단체들이 하나로 뭉쳤다. 11월 8일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퇴진기독교운동본부가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교회2.0목회자운동, 기독여민회, 신학생시국연석회의, 예수살기,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등 15개 단체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신학생시국연석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김성록 씨(서울신학대학교 약동하는 서신인)는 "박근혜 정권은 사회적 약자의 동맥에서 분출되는 피를 마시며 존속해 왔다"고 정권을 비판했다. 

그는 불의한 정권이 들어선 이래 사회적 약자는 불의한 대우를 받을 수밖에 없었고 말했다. 현 정권은 소수 특권층에게 혜택을 주고 이를 유지시켜 준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주장했다. 예수를 따르는 신학생으로서 역사의 부름에 응답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선언문에 이름을 올린 단체들의 목표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다. 박근혜 정부하에 서민은 더 어렵고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데, 재벌들은 계속해서 배를 불려 왔다고 비판했다. 그뿐 아니라 남북 관계는 개성공단 폐쇄, 사드 배치 등으로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고 주장했다.

8일 발족한 박근혜퇴진기독교운동본부는 같은 날 저녁 7시 대한문에서 열리는 신학생총연합시국기도회에 참석한다. 유례없이 하나 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신학생들과 함께 기도하고 연대를 표하기 위해서다. 

이어서 10일(목) 저녁 7시 30분 대한문 앞에서 기도회를 열고 12일(토) 오후 1시, 대학로에서 진행하는 그리스도교 공동 시국 기도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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