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째 단식을 이어 오던 김영오 씨가 건강 악화로 8월 22일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세월호 특별법만을 바랐던 그는 세월호 희생자 고 김유민 양(단원고 2학년)의 아버지다. 5월 16일 유가족들과 "특별법이 필요한다고 생각한다…다시 만나자"고 했던 박근혜 대통령은 다시 유가족들과 만나지 않았다. 유가족을 위로하는 교황 뒤에서 스친 것이 전부였다. 세월호 유족들은 20일 총회를 통해 새누리당·새정치민주연합의 특별법 재협상 결과에 반대 의사를 표했다.

이런 가운데 '세월호참사를기억하는기독인모임(세기모)'이 8월 25일과 9월 1일 월요일에 기도회를 연다. 8월 13일과 20일 국회 앞에서 모였던 것을, 서울 파이낸스센터 앞으로 장소를 옮겨 계속하는 것이다. 25일에는 양희송 대표(청어람)가 말씀을 나누고, 가수 홍순관 씨가 노래를 나눈다. 9월 1일은 김병년 목사(다드림교회)가 말씀을 나눌 계획이다. 모두 저녁 7시 30분. 세기모는 "우리의 작은 행동이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고 기독인들에게 당부했다.

세월호 참사 추모와 특별법 제정 촉구하는 촛불 기도회

∎ 일시 : 2014년 8월 25일 · 9월 1일 매주 월요일 / 오후 7시 30분
∎ 장소 : 서울 파이낸스센터 앞 (청계광장 옆)
∎ 나눔
- 8월 25일 말씀 나눔: 양희송(청어람 ARMC 대표) / 노래 나눔: 홍순관(CCM 아티스트)
- 9월 1일 말씀 나눔: 김병년(다드림교회 목사)
∎ 기도회 장소가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서울 파이낸스센터 앞으로 변경되었습니다.
∎ 본 기도회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기독인 모임'에서 주최합니다.
∎ 문의: 02-734-0280(성서한국) www.facebook.com/sewolchr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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